개요
팔레르모의 역사적인 산 도메니코 광장에서 바로크 양식의 정교한 조형미를 감상하거나, 종교적 의미가 담긴 건축물에 관심 있는 예술 및 역사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시칠리아의 독특한 문화와 종교적 유산을 탐구하는 여행객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로 여겨진다.
방문객들은 기둥 꼭대기의 청동 성모 마리아상과 기단부의 천사장 및 교황 조각상 등 세밀한 조각들을 관찰할 수 있으며, 기념비가 위치한 광장 주변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끼거나 인접한 산 도메니코 교회를 함께 둘러볼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기념비가 있는 광장 주변의 청결 상태나 관리 수준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하며, 잡초나 쓰레기가 방치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는 언급이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 팔레르모 역사 지구 중심부에 위치하여 콰트로 칸티, 프레토리아 분수 등 주요 명소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대중교통 (버스)
- 산 도메니코 광장(Piazza San Domenico) 또는 인근의 로마 거리(Via Roma)를 경유하는 다수의 시내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버스 노선 및 정류장 위치는 현지 교통 정보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기념비의 중심이 되는 부분으로, 조반 바티스타 라구사가 조각한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의 청동상이 기둥 꼭대기에 세워져 있다. 팔레르모 시민들의 깊은 신앙심을 상징한다.
흰색 카라라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기단 위에는 회색 빌리에미 대리석으로 된 기둥이 서 있다. 기단부에는 가브리엘, 미카엘, 라파엘, 우리엘 네 대천사의 청동상과 두 교황(비오 9세, 비오 12세)의 동상이 장식되어 있다.
기념비는 팔레르모의 중요한 광장 중 하나인 산 도메니코 광장 중앙에 위치하며, 산 도메니코 교회 바로 앞에 서 있다. 광장은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모이는 장소이며, 인근에 부치리아 시장 등 다른 명소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추천 포토 스팟
기둥 정면 (산 도메니코 교회 배경)
기념비 전체와 그 뒤로 보이는 웅장한 산 도메니코 교회의 파사드를 한 프레임에 담아보자. 특히 맑은 날에는 더욱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기단부 조각상 근접 촬영
기둥 하단에 위치한 네 대천사장 청동상이나 교황들의 동상을 가까이에서 촬영하여 정교한 디테일과 질감을 담아낼 수 있다.
광장 측면에서 바라본 기념비
산 도메니코 광장의 넓은 공간을 활용하여 측면이나 대각선 방향에서 기념비와 주변 풍경을 함께 촬영하면 역동적인 구도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꽃 봉헌
매년 12월 8일
매년 12월 8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을 기념하여 소방관들이 소방차 사다리를 이용해 기둥 꼭대기 성모상 발치에 화환을 봉헌하는 전통적인 행사가 열린다. 이는 로마에서 시작된 의식을 따른 것으로, 많은 시민과 신자들이 참여하여 장관을 이룬다.
방문 팁
기념비가 있는 산 도메니코 광장은 부치리아 시장과 가까우니 함께 둘러보는 일정을 계획하면 좋다.
광장 주변에 노점이나 야외 테이블을 갖춘 식당이 있으므로, 간단한 식사나 음료를 즐기며 잠시 쉬어가기 용이하다.
일부 리뷰에서 광장 주변의 청결 상태나 관리 미흡에 대한 언급이 있으므로, 방문 시 참고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팔레르모 원로원의 결의
팔레르모 원로원이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의 교리를 수호하기로 결의한다.
초기 성모상 건립
산 도메니코 광장에 기둥 위에 성모 마리아 청동상을 세우는 초기 형태의 기념물이 건립된다.
현재 기념비 건설
나폴리 국왕 카를로 6세의 통치 기간 중 건축가 톰마소 마리아 나폴리의 설계로 현재의 기념비가 건설되고, 조반니 아미코에 의해 완공된다. 초기에는 카를로 6세와 그의 아내 엘리자베트 크리스티나의 동상이 기단에 설치되었다.
기단부 동상 교체 (1차)
기단부의 왕가 동상이 나폴리의 카를로 5세(후일 스페인의 카를로스 3세)와 그의 아내 마리아 아말리아 발부르가의 동상으로 교체된다.
기단부 동상 교체 (2차)
당시 팔레르모 대주교였던 에르네스토 루피니 추기경의 지시로 왕가 동상들이 교황 비오 9세와 비오 12세의 동상으로 교체되어 현재까지 이어진다.
꽃 봉헌 전통 시작
루피니 추기경이 매년 12월 8일 소방관이 소방차 사다리를 이용해 성모상 발치에 화환을 봉헌하는 전통을 시작한다.
여담
이 기념비는 '산 도메니코의 기둥(Colonna di San Domenico)' 또는 '무염시태 기념비(Monumento all'Immacolata)'라고도 불린다.
나폴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굴리아(guglia)' 또는 첨탑 형태의 기념비 전통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둥의 재료는 팔레르모 북서쪽에 위치한 빌리에미 산에서 채석된 회색 대리석이며, 기단은 흰색 카라라 대리석으로 만들어졌다.
원래 기둥은 산 도메니코 교회의 주 제단 창문을 통해 사제가 성모상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현재보다 더 짧게 계획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기단부에는 네 명의 대천사장, 즉 가브리엘, 미카엘, 라파엘, 우리엘의 청동상이 각각 모서리를 장식하고 있다.
남부 이탈리아, 특히 시칠리아에서는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에 대한 신심이 매우 깊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