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축미와 종교 예술품을 감상하고 싶은 예술 및 역사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19세기에 재건된 성당의 웅장한 프로나오스와 내부 장식, 그리고 유서 깊은 미술 작품들은 건축과 예술에 관심 있는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방문객들은 조반니 카프로니가 설계한 신고전주의 양식의 내부 공간을 둘러보며 돔과 기둥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시에나 화파의 '젖 먹이는 성모'나 에우세비오 다 산 조르조의 '옥좌의 성모'와 같은 주요 미술 작품들을 직접 관람하며 그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시
- 카스틸리오네 델 라고 역사 지구 내에 위치한다. 인근 도로명 주소(Via Vittorio Emanuele, 17)로 검색하여 접근할 수 있다.
주차는 인근 공영 주차 시설을 이용해야 할 수 있다.
🚶 도보 이용 시
- 카스틸리오네 델 라고 구시가지의 중심부에 있어, 포르타 세네제(Porta Senese) 근처의 주요 도로인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거리를 따라 쉽게 찾을 수 있다.
주요 특징
건축가 조반니 카프로니가 19세기에 설계한 신고전주의 양식의 외관과 내부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인상적인 기둥으로 이루어진 프로나오스(주랑 현관)와 웅장한 돔, 내부를 장식하는 기둥들이 주요 볼거리이다.
교회 내부에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여러 미술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14세기 시에나 화파의 '젖 먹이는 성모(Madonna del Latte)'와 페루지노의 제자인 에우세비오 다 산 조르조의 '옥좌의 성모(Madonna in Trono)', 마리아노 피에르비토리의 프레스코화 '엠마오의 저녁 식사(La cena di Emmaus)' 등을 직접 볼 수 있다.
1893년에 지어진 붉은 벽돌의 높은 종탑은 교회의 상징적인 부분 중 하나이다. 카스틸리오네 델 라고 마을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며, 멀리서도 눈에 띄어 길을 찾는 이정표가 되기도 한다.
추천 포토 스팟
교회 정면 프로나오스
웅장한 기둥과 삼각형 박공 지붕이 특징인 신고전주의 양식의 프로나오스를 배경으로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내부 중앙 돔 아래
아름답게 장식된 돔 천장과 내부 공간의 전체적인 조화를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는 지점이다.
마을 골목에서 바라보는 종탑
카스틸리오네 델 라고의 고풍스러운 거리와 어우러진 붉은 벽돌 종탑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다.
방문 팁
교회는 주로 오후에 개방되는 경우가 많으니, 방문 계획 시 참고하는 것이 좋다.
외부에서 볼 때는 소박해 보일 수 있으나, 내부는 풍부하고 섬세한 예술 작품으로 가득 차 있어 '숨겨진 보석'과 같다는 방문객들의 언급이 있다.
카스틸리오네 델 라고 역사 지구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다른 명소들과 함께 둘러보기 용이하다.
역사적 배경
최초 언급
산타 마리아 마달레나 교회의 존재가 황제 칙령에서 처음으로 확인된다. 당시에는 파르네타 수도원에서 독립적이었으나, 이후 페루자 시의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된다.
피에베(Pieve) 자격 획득
교회가 세례 시설을 갖춘 본당(피에베)의 지위를 얻게 되며, 지역 사회의 종교적 중심지 역할을 수행한다.
옛 교회 철거
기존의 오래된 피에베는 아메데이 주교의 지시로 공동묘지 조성을 위해 철거된다.
현재 건물 건축
페루자 출신의 저명한 건축가 조반니 카프로니의 설계로 신고전주의 양식의 새로운 성전이 건축된다.
프로나오스(주랑 현관) 완공
교회 정면의 인상적인 주랑 현관(프로나오스)이 완공되어 신고전주의 양식의 특징을 더한다.
종탑 완공
교회 돔 근처에 현재의 붉은 벽돌 종탑이 세워져 교회의 외관을 완성한다.
여담
이 교회는 과거 '피에베(pieve)' 즉, 세례권을 가진 본당이자 '프리오라타(priorata)'로도 불렸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는 얘기가 있다.
현재 건물이 세워지기 전의 옛 교회에서는 1589년, 카스틸리오네 델 라고의 마지막 공작이었던 풀비오 알레산드로 델라 코르냐가 세례를 받았다는 언급이 있다.
교회 내부에 소장된 '옥좌의 성모(Madonna in Trono)' 그림은 한때 거장 라파엘로의 작품으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페루지노의 제자인 에우세비오 다 산 조르조의 16세기 작품으로 보는 견해가 유력하다는 설이 전해진다.
14세기 시에나 화파의 작품으로 알려진 '젖 먹이는 성모(Madonna del Latte)'는 이전 중세 시대의 건물에서부터 전해져 내려온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이 작품은 교회가 소장한 가장 오래된 예술품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