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쪽 공원 (유젠 파르크)

도심 속 자연에서의 휴식과 다양한 야외 활동을 원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반려동물 동반객, 혹은 조용한 산책이나 운동을 즐기려는 개인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사계절 다른 매력을 선보여 현지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고, 넓은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거나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공원 내 호수나 숲에서 다람쥐, 오리 등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하는 것도 가능하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방문객이 많아 다소 붐빌 수 있으며, 일부 구역은 야간 조명이 부족하거나 포장 상태가 고르지 못한 곳이 있다는 점이 언급된다. 또한, 공원 내 화장실 수가 적고 유료로 운영되는 경우도 있어 이용에 불편함이 따를 수 있다.

남쪽 공원은 비토샤 산과 소피아 도심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중요한 녹지축 역할을 하도록 설계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공원 내에는 불가리아의 유명 록 가수 게오르기 민체프를 기리는 '고쇼를 위한 꽃'이라는 이름의 연례 음악 축제가 열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페를로브스카 강이 공원을 가로질러 흐르며, 이는 공원의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더하는 요소 중 하나라고 한다.

공원 내에는 65종의 조류가 서식하며, 그중 29종은 보호종이고 2종은 불가리아의 멸종위기종 목록(Red Book of Bulgaria)에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생태학적 가치가 있다는 언급이 있다.

일부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공원 내에 미국 레이건 대통령의 흉상이 설치되어 있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고 한다.

과거 공원 부지 내에 현대미술관과 '지구와 사람 국립 박물관(Earth and Man National Museum)'이 위치해 있었다는 정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