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다양한 식물을 관찰하며 평화로운 휴식을 취하거나 식물의 진화 과정에 대한 교육적인 경험을 원하는 자연 애호가, 학생 및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희귀 식물이나 특정 테마로 조성된 정원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장소이다.

이곳에서는 약 4,500종에 이르는 방대한 식물 컬렉션을 탐방할 수 있으며, 특히 인상적인 온실에서 열대 식물, 거대 수련, 선인장 등 이국적인 식물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식물의 진화, 지중해 식생, 지역 고유종 및 유용 식물 등 다채로운 주제로 꾸며진 야외 정원을 산책하며 식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고, 정기적으로 열리는 조각 전시회나 식물 판매 행사 등에도 참여 가능하다.

현재 식물원이 자리한 'The Holmes' 부지는 1879년에 지어진 빅토리아 시대 저택과 그 정원이었다는 얘기가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노르망디 상륙 작전을 준비하던 미군 장교들이 'The Holmes'에 머물렀던 적이 있다는 언급이 있다.

이 식물원은 21세기 영국에서 최초로 건립된 대학 식물원으로 알려져 있다.

식물원의 이전 부지였던 Bracken Hill은 브리스톨 대학의 주요 후원자였던 멜빌 윌스가 1886년에 조성한 유서 깊은 곳이라고 한다.

식물원 내에는 브리스톨 어니언(Bristol Onion), 체더 핑크(Cheddar Pink)와 같이 에이번 협곡이나 멘딥 힐스 등 브리스톨 주변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희귀 토종 식물들이 특별히 보존 및 전시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