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커 공원 보존지구(로커 파크 컨저베이션 에어리어)

도심 속 평화로운 휴식과 자연 감상을 원하는 가족, 커플, 개인 방문객 및 반려견 동반객들이 즐겨 찾는 녹지 공간이다. 잘 가꿔진 정원과 해변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그리고 연례 빛 축제가 특징이다.

방문객들은 공원 내 호수에서 여유를 즐기거나 어린이 놀이터와 미니어처 기차(운행 시)를 이용할 수 있으며, 공원을 통해 로커 해변으로 바로 이동하여 해안 산책도 가능하다. 특히 가을과 겨울 저녁에는 다채로운 조명으로 꾸며진 빛 축제를 경험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축제 기간 중 특정 시설(화장실 등)의 부족이나 청결 문제를 언급하기도 하며, 연못 수질 관리에 대한 아쉬움이 제기된 바 있다.

현재의 로커 공원은 과거 선덜랜드 AFC의 유명한 홈구장이었던 로커 파크 스타디움(Roker Park Stadium, 1898~1997년 사용)과는 다른 장소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는 언급이 있다.

공원 내 호수에서는 때때로 모형 보트 경주가 열리기도 하며, 얌전한 다람쥐들이 나무 사이를 뛰어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공원 내에는 한때 '방갈로 카페(Bungalow Cafe)'가 있었고, 그 옆에는 바다를 향해 '독일행(To Germany)'이라고 적힌 익살스러운 이정표가 서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로커(Roker)라는 지명은 1768년 '로카(Roca)'라는 이름으로 처음 기록되었는데, 일설에 따르면 포르투갈 신트라에 있는 '카보 다 로카(Cabo da Roca)'라는 지명에서 유래했을 수도 있다고 한다.

공원을 통해 절벽 꼭대기에 있는 비드 십자가(Bede's Cross)까지 갈 수 있으며, 이곳은 성 비드(Venerable Bede)의 업적을 기리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