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왕립 극장 (뉴 시어터 로열)

역사적인 빅토리아 시대 극장에서 다양한 공연을 관람하고자 하는 연극 애호가나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주로 찾는다.

잘 보존된 건축물 내부를 둘러보고, 다채로운 연극, 뮤지컬, 콘서트, 코미디 쇼 등을 편안한 좌석에서 좋은 음향으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연말 팬터마임 공연은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일부 좌석에서는 겨울철에 다소 춥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과, 극장 내 식음료 가격이 다소 높다는 점이 언급되기도 한다.

포츠머스 출신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소설 '니콜라스 니클비'에 묘사된 포츠머스 극장은 현재 뉴 시어터 로열의 직접적인 전신은 아니지만, 당시 포츠머스에 있던 다른 극장을 배경으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유명 배우 사라 베르나르트가 공연 후 분장실 벽에 자신의 서명을 남겼으며, 이 서명은 1972년 화재 이후 기적적으로 수습되어 현재 극장 트러스트가 소중히 보관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20세기 중반, 뉴 시어터 로열은 영국 프로 레슬링의 중요한 경기 장소 중 하나로 이용되었으며, 당시 많은 유명 레슬러들이 이곳 링 위에서 기량을 겨루었다는 언급이 있다.

극장 이름에 '뉴(New)'가 붙게 된 것은 1856년 하이 스트리트에 있던 구 극장을 대체하여 현재 위치에 세워졌을 때, 혹은 1884년 C.J. 핍스에 의해 재건축되었을 때부터 비공식적으로 불리다가 1976년 트러스트 설립과 함께 공식화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