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T 헤딩리 럭비 경기장 (AMT Headingley Rugby Stadium)

이곳은 리즈 라이노스(Leeds Rhinos) 럭비팀의 홈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뜨거운 응원 열기와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경험하고 싶은 럭비 팬들이나, 역사적인 스포츠 경기장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스포츠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친구 그룹이 함께 경기를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방문객들은 경기장에서 라이브 럭비 리그 경기를 관람할 수 있으며, 경기장 내 마련된 다양한 식음료 매점과 바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럭비 경기장과 크리켓 경기장이 공존하는 독특한 구조를 통해 두 스포츠의 역사와 분위기를 동시에 접하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하다.

다만, 경기 당일 주차 공간이 매우 협소하고 주변 도로가 혼잡할 수 있으며, 경기장 내 식음료 가격이 다소 높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원정팀 응원석인 웨스턴 테라스는 지붕이 없어 날씨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과거 사우스 스탠드에는 해설자들이 관중들의 야유를 받으며 올라가던 좁은 나선형 계단이 있었는데, 유명 럭비 리그 해설가 에디 워링은 이 계단을 오를 때 마음속으로 찬송가 'Fight the Good Fight'를 부르며 해설석까지 갔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헤딩리 럭비 경기장은 럭비 리그팀인 리즈 라이노스와 럭비 유니온팀인 리즈 타이크스(과거 리즈 RUFC, 리즈 카네기)가 함께 사용했던 곳으로, 1998년에는 두 팀이 공동 소유주 아래 통합되어 세계 최초의 듀얼 코드 럭비 파트너십을 형성하기도 했다.

경기장의 잔디는 천연 잔디와 인조 잔디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잔디(Grass and astro turf mix)로 구성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1963년에 그라운드 아래 난방 시설(Undersoil heating)이 설치되었으나 지속적인 문제로 인해 이후 철거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경기장의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은 1947년 5월 21일 리즈와 브래드포드 노던의 경기로, 40,175명이 입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