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수백 년 전의 건축 기술과 역사의 숨결을 직접 느끼고 싶은 역사 애호가나, 도시 속 고즈넉한 유적지에서 잠시 사색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개별 여행자들이 주로 방문한다.
다리 위를 직접 걸으며 중세 시대의 석조 아치와 포장 도로 일부를 관찰할 수 있고, 주변에 설치된 안내판을 통해 다리의 건설 과정과 관련된 다양한 역사적 사실들을 알아볼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다리 아치 하단이나 주변 지역의 청결 문제와 노숙자들의 존재로 인해 관람 환경이 다소 아쉽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유적지 관리가 좀 더 세심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언급이 있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시
- 엑서터 세인트 데이비스 역(Exeter St. Davids station)이 주요 기차역이며, 역에서 도보 또는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다리 근처로 이동할 수 있다.
엑서터 센트럴 역(Exeter Central station)에서도 접근 가능하다.
🚌 버스 이용 시
- 엑서터 버스 정류장(Exeter bus station)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다.
다리 자체가 주요 도로와 교차로 사이에 위치해 있어, 주변을 지나는 다수의 시내버스 노선이 있을 수 있다.
🚶 도보 이용 시
- 엑서터 시내 중심부에서 도보로 접근할 수 있으며, 엑서터 대성당 등 다른 주요 명소와 연계하여 방문하기 용이하다.
다만, 다리가 복잡한 교차로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보행 시 주변 교통 상황에 주의해야 한다.
주요 특징
12세기 말에서 13세기 초에 건설된 다리의 석조 아치 구조를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일부 아치는 노르만 양식의 반원형이고 다른 일부는 고딕 양식의 뾰족한 형태로, 당시 건축 기술의 특징과 변화를 동시에 보여준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다리 위에 세워졌던 세인트 에드먼드 교회의 유적을 직접 볼 수 있다. 영국에서 예배당이 온전히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다리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현재는 교회의 탑 부분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다리 주변에 설치된 여러 정보 안내판을 통해 중세 엑스 다리의 건설 배경, 역사적 사건들, 건축적 특징, 그리고 복원 과정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읽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유적의 가치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추천 포토 스팟
다리 전체와 주변 공원 조망 지점
다리에서 약간 떨어진 공원 쪽에서 다리의 아치들과 함께 주변 녹지를 프레임에 담을 수 있다.
세인트 에드먼드 교회 유적과 다리 아치
세인트 에드먼드 교회의 남아있는 탑과 다리의 오래된 석조 아치를 함께 촬영하여 역사적인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일몰 시 다리 실루엣
해가 질 무렵 다리의 실루엣과 함께 주변 하늘의 색 변화를 포착하면 인상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다리 주변에 설치된 정보 안내판을 통해 역사적 배경과 건축적 특징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다리 위에는 중세 시대의 포장 도로 일부가 남아 있어 직접 걸어보며 당시의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일부 아치 아래 공간은 노숙자들이 이용하는 경우가 있고 주변에 쓰레기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방문 시 유의하는 것이 좋다.
다리가 복잡한 도로 교차로 사이에 위치해 있으므로, 주변 경관과 함께 다리를 조망하려면 약간의 거리를 두고 살펴보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역사적 배경
건설 시작
지역 상인 니콜라스 거베이스와 그의 아들 월터 거베이스가 주도하여 엑스 강을 건너는 석조 다리 건설을 시작했다. 건설 자금은 전국적인 모금을 통해 마련되었다.
완공 및 세인트 에드먼드 교회 건립
다리가 완공되었으며, 다리 위에 세인트 에드먼드 교회가 세워졌다. 이 교회는 영국에서 다리 위에 세워진 예배당 중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례 중 하나이다.
상업 시설 건설
다리 위에 목조 구조의 상점과 주택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이는 중세 다리에서는 비교적 드문 특징이었다.
붕괴 및 재건
기록에 따르면 최소 두 차례 (1286년 폭풍, 1384년) 다리가 부분적으로 붕괴되어 재건되었다.
심각한 노후화 및 수리 시도
다리가 매우 낡았다는 기록이 있으며, 엑서터 시장이 수리를 위한 기금 마련을 시도했다.
화재 발생
다리 위에 지어진 '포춘 오브 워(Fortune of War)'라는 술집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인명 피해와 함께 건물 일부가 소실되었다.
부분 철거
새로운 석조 다리가 인근에 건설되면서, 중세 엑스 다리 중 강을 가로지르는 주요 아치들이 철거되었다. 강둑에 가까운 아치들은 땅에 묻히거나 주변 건물 구조물의 일부로 편입되었다.
폭격으로 인한 노출
제2차 세계 대전 중 독일군의 엑서터 공습(Exeter Blitz) 당시 인근에 폭탄이 떨어지면서 묻혀 있던 다리의 일부 아치가 드러났다.
발굴 및 복원
현대적인 쌍둥이 다리 건설 과정에서 8개 반의 중세 다리 아치가 발굴되어 복원되었고, 주변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여담
중세 엑스 다리는 영국에서 현존하는 비슷한 규모의 다리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평가되며, 특히 다리 위에 예배당이 그대로 남아있는 사례로는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리 건설을 주도한 니콜라스와 월터 거베이스 부자는 영향력 있는 지역 상인이었는데, 이들은 다리 건설과 유지보수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모금 활동을 펼쳤다고 전해진다.
중세 시대 다리 위에 예배당을 짓는 것은 흔했지만, 중세 엑스 다리처럼 일반 상점과 주택까지 함께 들어선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문 사례로 꼽힌다.
시간이 흐르면서 강물의 퇴적 작용으로 강둑 쪽 땅이 점차 넓어졌고, 이로 인해 세인트 에드먼드 교회 서쪽 벽면부터 새로운 거리가 형성되었는데, 이 거리는 '프로그 스트리트(Frog Street)'로 불리게 되었다.
18세기에 다리 일부가 철거된 후 수백 년 동안 물속이나 땅속에 잠겨 있던 다리 기초의 나무 말뚝 일부가 후일 발견되었는데, 이 말뚝들은 칠흑같이 검게 변해 있었지만 놀라울 정도로 단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다리 건설 당시에는 반원형의 노르만 양식 아치와 함께 당시 새롭게 유행하기 시작한 뾰족한 형태의 고딕 양식 아치가 모두 사용되었다. 이는 건축사적으로 두 양식이 공존하던 과도기적 특징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