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우드 모터 서킷

클래식 자동차 경주의 생생한 현장과 빈티지한 축제 분위기를 직접 경험하고 싶은 모터스포츠 애호가 및 특별한 테마의 이벤트를 즐기려는 이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1940년대부터 60년대까지의 시대적 분위기를 재현하는 굿우드 리바이벌 기간에는 많은 방문객이 당시 의상을 갖춰 입고 참여한다.

방문객들은 역사적인 서킷을 질주하는 클래식 레이싱카들을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패독 지역에서는 전시된 차량들을 자세히 살펴볼 수도 있다. 또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서킷을 체험하거나, 정기적으로 열리는 '브렉퍼스트 클럽'과 같은 무료 개방 행사에 참여하여 다양한 자동차 문화를 접할 수 있다.

주요 이벤트 기간에는 음식 및 음료 가격이 다소 높게 형성될 수 있으며, 많은 인파로 인해 혼잡할 수 있다는 점은 방문 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

굿우드 서킷은 원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공군(RAF)의 위성 비행장이었던 RAF 웨스트햄넷의 외곽 도로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1951년 알파 로메오 159를 탄 주세페 파리나가 평균 시속 153km/h 이상으로 우승한 후, 안전을 위해 기존의 빠른 좌회전 코너가 시케인으로 대체되었다고 한다. 이 시케인은 처음에는 짚단과 나무판자로 만들어졌다가 벽돌로 바뀌었고, 현재는 폴리스티렌 블록으로 만들어져 있다.

맥라렌 F1 팀의 창립자인 브루스 맥라렌이 1970년 이곳에서 테스트 주행 중 사고로 사망한 비극적인 역사를 가지고 있다.

자동차 경주 외에도 1982년 UCI 세계 도로 자전거 선수권 대회가 개최된 적이 있으며, 당시 미국의 그렉 르몽이 활약했다.

매월 정기적으로 열리는 '브렉퍼스트 클럽'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하여 다양한 테마의 자동차를 감상하고 교류할 수 있는 행사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