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프턴 현수교와 에이번 협곡의 상징적인 전경을 조망하고, 역사적인 카메라 옵스큐라와 독특한 동굴 탐험을 경험하고 싶은 커플 및 소규모 그룹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사진 촬영이나 역사적 건축물에 관심 있는 개인 방문객에게도 매력적인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전망대 꼭대기에서 19세기 카메라 옵스큐라를 통해 주변 풍경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으며, 헬멧을 착용하고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 자이언트 동굴 끝에서 색다른 각도로 현수교를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 주변의 넓은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거나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동굴은 계단이 매우 가파르고 천장이 낮아 신체적 제약이 있는 방문객에게는 탐험이 어려울 수 있으며, 일부 방문객은 전망대 타워 내부의 유지 관리 상태(예: 곰팡이)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클리프턴 전망대는 원래 옥수수를 빻는 풍차였으며, 나중에는 코담배(snuff)를 만드는 데 사용되어 **'더 스너프 밀(The Snuff Mill)'**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예술가였던 윌리엄 웨스트는 이 오래된 풍차를 연간 단 5실링(현재 가치로 약 25펜스)이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임대하여 자신의 스튜디오이자 전망대로 탈바꿈시켰다고 전해진다.

윌리엄 웨스트는 카메라 옵스큐라를 통해 얻은 이미지를 기반으로 그림을 그렸는데, 이러한 그림들을 **'포토제닉 드로잉(photogenic drawing)'**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는 윌리엄 폭스 탈봇의 초기 사진 연구 작업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망대 아래에 있는 자이언트 동굴(Giant's Cave 또는 St Vincent's Cave)은 서기 305년에 예배당으로 처음 언급되었으며, 발굴된 로마-영국 시대 토기 등으로 미루어 보아 역사적으로 성스러운 장소이자 피난처로도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클리프턴 전망대와 클리프턴 현수교는 브리스톨을 상징하는 중요한 랜드마크로, 많은 그림과 사진의 소재가 되어왔으며, 특히 브리스톨 화파 예술가들이 에이번 협곡과 리 우즈를 그리는 데 영감을 준 장소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