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독특한 튜더 리바이벌 양식과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헨리 7세 예배당을 연상시키는 정교한 부채꼴 천장 등 건축미에 매료되는 건축 애호가나 벨파스트의 역사적 장소를 찾는 이들이 주로 방문한다.
방문객들은 '웨딩 케이크 내부'에 비유되는 섬세한 천장 장식을 감상할 수 있으며,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하는 빛 속에서 다양한 성상을 둘러보거나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묵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 벨파스트 시청에서 도보로 약 5~10분 거리에 위치한다.
- 시내 중심가에 성당으로 안내하는 표지판이 있어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다.
🚌 대중교통
- 벨파스트 시내를 운행하는 다수의 버스 노선이 성당 인근에 정차한다.
자세한 노선 및 시간표는 현지 교통 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마치 웨딩 케이크를 뒤집어 놓은 듯하다"는 평가를 받는, 크림색의 섬세하고 화려한 석고 장식이 특징인 부채꼴 천장은 방문객들에게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요소이다. 헨리 7세 예배당을 모방한 이 천장은 정교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1844년에 완공된 이 성당은 아일랜드에서 보기 드문 튜더 리바이벌 양식으로 지어져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붉은 벽돌과 석조 장식, 탑과 총안 등이 특징적인 모습을 이룬다.
벨파스트 도심에 위치하면서도 내부는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어, 많은 이들이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기도하거나 묵상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찾는다.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와 다양한 성상들이 영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추천 포토 스팟
부채꼴 천장 아래
성당의 가장 큰 특징인 정교하고 아름다운 부채꼴 천장을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장소이다. 광각 렌즈를 활용하면 천장의 웅장함을 더욱 잘 표현할 수 있다.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앞
햇빛이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올 때 다채로운 색감의 빛줄기가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한다. 빛의 방향과 세기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성당 정면 외부
튜더 리바이벌 양식의 독특한 성당 외관 전체를 담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붉은 벽돌과 탑, 총안 등의 건축적 디테일이 인상적인 배경을 제공한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벨파스트 시내 중심가에 성당으로 안내하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어 찾아가기 용이하다.
예배가 진행 중일 수 있으므로, 방문 시에는 정숙을 유지하고 기도하는 이들을 배려해야 한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나, 성당 유지보수를 위한 기부는 환영한다.
내부의 아름다운 부채꼴 천장과 스테인드글라스는 놓치지 말아야 할 관람 포인트이다.
역사적 배경
부지 확보
다운 코너 교구의 코넬리우스 덴버 주교가 증가하는 가톨릭 신자들을 위해 알프레드 스트리트에 부지를 확보했다. 개신교 상인 아담 맥클린이 매력적인 조건으로 부지를 제공했다.
기공식
성 말라키 축일에 성 말라키 성당의 초석이 놓였다. 워터퍼드의 토마스 잭슨이 설계를 맡았다.
봉헌식
아르마 대주교이자 전 다운 코너 교구 주교였던 윌리엄 크롤리 대주교가 성당을 봉헌했다. 원래 교구의 주교좌 성당으로 계획되었으나 재정 문제로 규모가 축소되었다.
본당 설립
성 말라키 본당이 설립되고 제프리 브레넌 신부가 초대 주임으로 임명되었다.
내부 개조
패드릭 그레고리의 설계에 따라 내부 개조가 이루어졌으며, 기존의 아일랜드 참나무 제단, 설교단, 제단 난간이 대리석으로 교체되었다. 모자이크 바닥도 이때 시공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피해
벨파스트 대공습 당시 성당 앞에 폭탄이 떨어져 많은 창문이 파손되었다. 이후 콘크리트 창틀로 교체되었는데, 이는 장기적으로 벽돌 손상을 유발했다.
대규모 복원 공사
350만 파운드의 비용을 들여 벽돌 교체, 내부 장식 복원 등 대대적인 복원 공사가 진행되었다. 1950년대에 덧칠되었던 성역 주변의 화려한 스텐실 장식과 제단 난간, 모자이크 바닥 등이 복원되었다.
재봉헌식
복원 공사 완료 후 다운 코너 교구의 노엘 트레이너 주교 주례로 제단 재봉헌식이 거행되었다. 이는 1844년 개관 이후 처음으로 장기간 문을 닫았던 시기였다.
여담
성 말라키 성당의 부채꼴 천장은 매우 정교하고 아름다워, 건축가 찰스 브렛 경은 마치 **"웨딩 케이크를 뒤집어 놓은 듯 크림 같고, 레이스 같으며, 거품 같다"**고 묘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성당에는 벨파스트에서 가장 큰 종이 있으며, 과거 근처 위스키 증류소에서 종소리가 증류 과정을 방해한다고 주장하여 한때 펠트로 감쌌던 일화가 있다. 2008-2009년 복원 작업 당시에는 펠트가 이미 삭아 없어져, 현재는 매일 세 번 이상 우렁찬 종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성당은 원래 다운 코너 교구의 주교좌 성당으로 계획되었으나,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현재의 규모로 축소되어 지어졌다고 전해진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벨파스트 대공습 당시, 성당 바로 앞에 폭탄이 떨어졌으나 구조적인 손상은 입지 않았지만, 창문 대부분이 파손되었다. 이후 임시방편으로 설치한 콘크리트 창틀이 오히려 수십 년에 걸쳐 수제 벽돌을 손상시키는 원인이 되었고, 이로 인해 2008년 대규모 복원 공사 시 약 8만 장의 벽돌을 교체해야 했다고 한다.
성당 내부에는 벨파스트와 아일랜드 전역에서 '누더기 성인(The Ragged Saint)'으로 알려진 성 베네딕토 요셉 라브르의 성상이 모셔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