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크리에이션 그라운드 (더 레크리에이션 그라운드)

바스 럭비팀의 홈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열정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럭비 팬들이나, 아름다운 역사 도시 바스 중심부에서 특별한 스포츠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친구 그룹에게 인기가 많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프로 럭비 경기를 관람할 수 있으며, 경기장 주변에 마련된 음식 및 음료 가판대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거나 팬 존에서 경기 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바스 수도원과 같은 역사적인 건축물을 배경으로 경기를 관람하는 독특한 경험도 가능하다.

일부 개방형 스탠드는 날씨의 영향을 직접 받으며 좌석 공간이 다소 협소하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경기 종료 후 많은 관중이 한꺼번에 퇴장하면서 출구가 혼잡해지는 경우가 있으며, 티켓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되었다는 평가도 있다.

레크리에이션 그라운드는 럭비 경기 외에도 크리켓, 테니스, 드라마 클럽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오랫동안 활용되어 왔다. 여름철에는 럭비 경기장의 임시 동쪽 스탠드를 철거하고 더 넓은 크리켓 경기장을 조성하여 지역 크리켓 경기가 열리기도 한다.

과거에는 인접한 에이번 강의 범람으로 인해 주기적으로 침수 피해를 입기도 했으나, 1960년대에 시행된 홍수 완화 사업 덕분에 이러한 문제가 크게 개선되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범람원 지역에 속해 있어 폭우 시에는 지면이 매우 질퍽해질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경기장 윌리엄 스트리트 입구에 있는 오래된 회전식 개찰구와 매표소 건물은 1930년경에 지어진 것으로, 현재 영국의 2등급 등록문화재(Grade II listed building)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바스 럭비 클럽이 이곳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것과 관련하여 오랜 기간 법적 논쟁이 있었는데, 이는 부지가 자선 신탁으로 묶여 있어 특정 단체에 대한 우대나 상업적 개발에 제한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수많은 법정 다툼과 협의를 거쳐 최근에야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