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수세기에 걸친 역사와 종교 건축에 관심이 있는 방문객이나 웨일스 문화 및 언어의 흔적을 느끼고 싶은 이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고딕 양식의 건축미를 감상하거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려는 개인 여행객 및 소규모 그룹에게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대성당 내부의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와 정교한 목조각을 감상할 수 있으며, 웨일스어와 영어로 진행되는 예배에 참여하거나 오르간 연주를 들을 기회도 가질 수 있다. 또한, 성당 곳곳에 숨겨진 로버트 톰슨의 생쥐 조각을 찾아보는 재미도 경험할 수 있고, 운이 좋다면 오르가니스트의 연습 장면을 목격할 수도 있다.
주차 공간이 매우 협소하고 상태가 좋지 않다는 지적이 있으며, 대성당 부지 내 성경 정원은 관리가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가 있다. 영어로 된 상세 안내 책자가 없어 아쉬움을 느끼는 방문객도 있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시
- 뱅고어(Bangor) 기차역 하차 후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 홀리헤드 로드(Holyhead Road)를 따라 올라가다 예배당 직후 칼리지 로드(College Road)로 우회전한다.
- 언덕 위 뱅고어 대학교(Bangor University) 본관 건물을 지나 도시 방향으로 내려오면 대성당에 도착한다.
역에서 대성당까지 순환 경로로 산책하며 주변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자가용 이용 시
- 대성당 자체 주차 공간은 매우 제한적이며, 주로 장애인 전용으로 운영된다.
- 인근 공영 또는 유료 주차장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
주차 환경이 열악하다는 방문객 후기가 있으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
주요 특징
대성당 내부 곳곳의 목조 구조물에는 유명 가구 장인 로버트 톰슨이 남긴 5개의 작은 생쥐 조각이 숨겨져 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이 생쥐들을 찾아보는 재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으며, 모두 찾으면 작은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뱅고어 대성당은 훌륭한 음향 시설을 갖추고 있어 오르간 연주나 성가대 공연을 감상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운이 좋다면 저녁 기도(Evensong) 전에 오르가니스트가 연습하는 모습을 보거나, 다양한 예배 및 음악 행사에 참여하여 아름다운 선율을 경험할 수 있다.
운영시간: 예배 및 행사 시간에 따라 다름
대성당 내부에는 15세기 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모스틴 그리스도상'**이 있다. 참나무로 조각된 이 조각상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 바위에 앉아 가시관을 쓴 채 고뇌하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어 깊은 인상을 준다.
추천 포토 스팟
대성당 외부 전경 (뱅고어 대학교 건물 배경)
대성당의 전체적인 건축미와 함께 언덕 위에 위치한 뱅고어 대학교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날씨가 좋은 날 방문하면 더욱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대성당 내부 제단 및 스테인드글라스
고딕 양식의 아치와 정교한 제단, 그리고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를 배경으로 성스러운 분위기를 담아낼 수 있다. 조용한 시간에 방문하여 내부의 디테일을 촬영하는 것을 추천한다.
축제 및 이벤트
자선 캐럴 예배 (Charity Carol Service)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구체적 날짜는 웹사이트 확인 필요)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름답게 장식된 대성당에서 열리는 자선 캐럴 예배는 훌륭한 음향과 함께 감동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테노보스(Tenovus)와 같은 자선 단체와 협력하여 진행되기도 한다.
크리스마스 콘서트
매년 12월 (구체적 날짜는 웹사이트 확인 필요)
로스 남성 합창단(Rhos Male Voice Choir)과 같은 단체들이 참여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열리기도 한다. 대성당의 뛰어난 음향과 크리스마스 장식이 어우러져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방문 팁
대성당 내부 목조 구조물에는 로버트 톰슨이 조각한 5개의 작은 생쥐가 숨겨져 있으니 찾아보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웨일스어와 영어로 각각 진행되는 경건한 예배에 참여할 수 있으며, 특히 일요일 예배 후에는 커피, 차, 와인 등이 제공되기도 한다.
입장은 무료이지만, 대성당 유지보수를 위해 소액의 기부를 권장하고 있다. 카드 결제가 가능한 기부함이 마련되어 있다.
운이 좋으면 저녁 기도(Evensong) 전에 오르가니스트가 연습하는 모습을 보거나 아름다운 오르간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숨겨진 쥐 조각을 모두 찾을 경우 작은 뜨개질 생쥐 인형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역사적 배경
설립
성 데이니얼(Saint Deiniol)이 귀네드의 왕 마일르귄 귀네드(Maelgwn Gwynedd)로부터 하사받은 땅에 수도원을 세우며 시작되었다. 데이니얼은 성 데이비드에 의해 주교로 축성되어 뱅고어의 초대 주교가 되었다.
약탈
원래의 수도원은 634년과 1073년에 약탈당했으며, 당시의 건물은 남아있지 않다.
노르만 양식 건물 건축
데이비드 주교 재임 기간 동안 귀네드 왕 그루피드 압 키난(Gruffudd ap Cynan)의 도움으로 노르만 양식의 십자형 건물이 건축되었다. 그루피드는 사후 대제단 옆에 묻혔다.
파괴
존 왕의 군대가 귀네드를 침공했을 때 대성당이 파괴되었다.
확장 및 재건
원래의 앱스가 제거되고 성가대석이 현재 길이로 확장되었다. 에드워드 1세가 귀네드를 침공한 1282년에 심하게 손상되었으나, 아니안 주교의 지휘 아래 트랜셉트와 교차부가 재건되었다.
네이브 재건
네이브(신도석)가 재건되었다.
오웨인 글린두르의 반란
오웨인 글린두르(Owain Glyndŵr)의 반란 당시 대성당이 불타버렸다고 전해지나, 동시대의 기록은 없다. 다만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은 있다.
대대적인 재건축
15세기 말부터 대대적인 재건축이 이루어져 1532년에 완료되었다. 스케빙턴 주교가 1532년에 탑을 건축했다는 라틴어 비문이 남아있다.
조지 길버트 스콧의 복원
조지 길버트 스콧(George Gilbert Scott)의 감독 하에 대대적인 복원 작업이 시작되었다. 원래 높은 중앙 탑과 첨탑을 계획했으나 기초 침하 문제로 낮은 구조로 남게 되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주 5일 백신 접종 센터로 활용되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예배도 진행되었다.
여담
뱅고어 대성당은 고대 바이킹 침략자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의도적으로 낮고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지어졌다는 설이 있다.
대성당 부지 내에는 성경에 언급된 모든 식물의 표본을 심어 놓은 **'성경 정원(Biblical Garden)'**이 조성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최근 관리가 미흡하다는 언급이 있다.
14세기 웨일스의 유명한 시인 다비드 압 그윌림(Dafydd ap Gwilym)은 그의 시에서 당시 뱅고어 대성당의 오르간과 성가대를 특별히 언급하며 칭송했다고 한다.
종교개혁 이후 뱅고어의 첫 번째 주교였던 롤런드 메이릭(Rowland Meyrick)이 이 대성당 지하에 안장되어 있다.
현재 대성당 언덕 위에 보이는 고딕 양식의 건물은 뱅고어 대학교(Bangor University)의 일부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1년 7월부터 9월까지 대성당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백신 접종 센터로 사용되기도 했다.
대성당 내부에는 목조 가구 장인 로버트 톰슨(Robert Thompson)이 남긴 그의 상징과도 같은 5개의 작은 생쥐 조각이 숨겨져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