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에페수스 대극장의 웅장한 규모와 잘 보존된 고대 건축미를 직접 확인하고, 로마 시대의 공연 및 집회 문화를 생생하게 느끼고 싶은 역사 애호가 및 고대 건축물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고대 그리스 및 로마 시대의 극장 건축과 사회생활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거대한 반원형 객석에 앉아보거나 무대에 서서 고대의 뛰어난 음향 시설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잘 보존된 유적 사이를 거닐며 2,000년 전 로마 시대의 검투사 경기, 연극 공연, 시민 집회 등이 열렸던 역사의 현장을 상상해 볼 수 있다.
다만 여름철에는 그늘이 거의 없어 매우 덥고, 고대 대리석 바닥이 미끄러워 관람 시 주의가 필요하며, 에페수스 전체 입장료가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이즈미르(Izmir)에서 약 1시간 소요되며, 도로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 에페수스 고대 도시 남문 또는 북문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 요금이 부과된다 (약 3유로 또는 현지 통화).
일부 방문객은 남문 주차장에 주차 후 마차 등을 이용해 북문(언덕 위)으로 이동한 뒤, 내리막길을 따라 관람하는 방식을 선호하기도 한다.
🚌 대중교통 (돌무쉬)
- 셀축(Selçuk) 시내의 오토가르(버스터미널)에서 에페수스(Efes)행 돌무쉬(미니버스)를 타면 약 5~10분 만에 도착한다.
- 돌무쉬는 주로 에페수스 남문(하단 입구) 근처에 정차한다.
가이드나 투어 그룹 없이 개별적으로 방문할 경우, 특히 유적지 출구에서 시내로 돌아가는 교통편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이 있으므로 미리 계획하는 것이 좋다.
🚶 유적지 내부 이동
- 에페수스 대극장은 에페수스 고대 도시 유적지 내에 위치하며, 항구 거리(Harbour Street) 끝자락, 파나이으르 언덕(Panayir Hill) 경사면에 자리 잡고 있다.
- 유적지 입구(남문 또는 북문)에서 도보로 이동해야 하며, 다른 주요 유적인 켈수스 도서관 등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주요 특징
약 24,000명에서 2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반원형 극장으로, 아나톨리아 지방에서 가장 큰 고대 극장 중 하나이다. 잘 보존된 객석과 무대 구조는 고대 로마 건축 기술의 정수를 보여주며, 그 규모만으로도 방문객을 압도한다.
특별한 확성 장치 없이도 무대 중앙에서 발생한 소리가 객석 최상단까지 명확하게 전달되도록 설계된 고대 음향 기술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다. 실제 공연이 없더라도 그 구조만으로 당시의 생생한 현장감을 상상하게 한다.
과거 연극 공연, 음악회뿐만 아니라 검투사 경기, 정치적 집회, 시민 토론 등 다양한 사회적 활동이 이루어졌던 역사적인 공간이다. 사도 바울이 설교했던 장소로도 알려져 있어 종교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추천 포토 스팟
대극장 최상단 객석 중앙
극장의 웅장한 전경과 함께 멀리 보이는 고대 항구 거리 및 에페수스 유적 일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조망점이다.
무대 중앙에서 객석을 배경으로
거대한 반원형 객석을 배경으로 서서 마치 고대 배우나 연사가 된 듯한 독특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극장 측면 아치형 통로 (보미토리움)
관객들이 입장하던 아치형 통로의 고풍스러운 돌벽과 구조물을 활용하여 깊이감 있고 분위기 있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에페수스 유적지 내 대리석 바닥과 계단은 매우 미끄러우므로, 미끄럼 방지 기능이 좋은 편안한 신발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햇볕이 매우 강하고 그늘이 거의 없으므로 모자, 선글라스, 선크림을 준비하고 충분한 물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에페수스 고대 도시의 규모가 크고 볼거리가 많으므로, 대극장 외에도 켈수스 도서관, 테라스 하우스 등을 함께 둘러볼 계획이라면 시간을 넉넉하게 잡는 것이 좋다.
일부 방문객들은 에페수스 남문 주차장에 주차 후, 마차나 택시를 이용해 북문(언덕 위쪽 입구)으로 이동한 뒤 내리막길을 따라 관람하는 것이 체력 소모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언급한다.
테라스 하우스(Yamaç Evler)는 추가 입장료가 있지만, 잘 보존된 고대 로마 시대 상류층 주택의 프레스코화와 모자이크를 볼 수 있어 방문 가치가 있다는 평가가 많다.
튀르키예 전역의 여러 박물관과 유적지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튀르키예 뮤지엄 패스(Müzekart)**를 구매하는 것이 입장료를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에페수스 입장 시 사용 가능 여부 및 할인 혜택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하거나 사전에 정보를 충분히 숙지하고 방문하면 유적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현지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역사적 배경
최초 건립 (헬레니즘 시대)
알렉산더 대왕의 부하 장군이었던 리시마코스(Lysimachos)에 의해 에페수스가 재건되던 시기, 파나이으르 언덕 경사면에 처음으로 극장이 건설되었다. 이 시기의 극장은 현재 구조보다 작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규모 확장 및 개축
로마 제국의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기부터 시작되어 클라우디우스, 트라야누스, 하드리아누스 황제 시기를 거치며 대대적인 확장 및 개축 공사가 이루어져 현재와 같은 약 25,000석 규모의 웅장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무대 건물(skene)도 3층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었다.
다양한 용도로 활용
연극, 비극, 희극 공연은 물론, 검투사 경기, 동물 사냥 경기, 정치적 연설, 시민 집회, 종교적 의식 등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행사의 중심지로 활용되었다. 사도 바울이 이곳에서 설교하다가 은장색 데메드리오가 주도한 소동에 휘말렸다는 기록이 신약성경 사도행전에 남아있다.
고트족의 침입으로 일부 파괴
고트족의 침입으로 에페수스 도시 전체가 큰 피해를 입었으며, 대극장 역시 일부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
방어 시설로 활용 및 쇠퇴
도시의 중요성이 점차 감소하고 잦은 외침에 시달리면서, 대극장은 도시 방어 성벽의 일부로 편입되어 활용되기도 했다. 이후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로 인해 점차 현재와 같이 유적 형태로 남게 되었다.
발굴 및 복원 작업
1869년 존 터틀 우드(John Turtle Wood)를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고고학 연구소 등이 주도하여 지속적인 발굴 및 연구, 부분적인 복원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여담
에페수스 대극장은 무대 중앙에서 작은 목소리로 말해도 객석 최상단까지 명확하게 들릴 정도로 음향 효과가 뛰어나게 설계되었다고 전해진다. 이는 고대 건축가들의 정교한 계산과 기술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과거에는 극장 바로 앞까지 바닷물이 들어오는 항구가 있어 '항구 거리'를 통해 배에서 내린 사람들이 바로 극장으로 향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오랜 세월 동안 강물의 퇴적 작용으로 현재 해안선은 극장에서 수 킬로미터 멀어졌다.
현대에 와서도 이 역사적인 무대에서 엘튼 존, 스팅, 조안 바에즈, 라이오넬 리치, 플라시도 도밍고, 루치아노 파바로티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콘서트가 열리기도 했다는 기록이 있다.
에페수스 유적지 내에서 발견된 고고학적 증거 중에는 검투사들의 공동묘지도 포함되어 있어, 대극장에서 실제로 치열한 검투 경기가 열렸음을 뒷받침한다.
대중매체에서
성경 (신약성경 사도행전 19장)
사도 바울이 에페수스에서 복음을 전파할 때, 아르테미스 여신상을 만들어 팔던 은장색 데메드리오와 그의 동료들이 생업에 위협을 느껴 군중을 선동하여 대극장에서 큰 소동을 일으켰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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