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들의 바다 해변(카든라르 데니지 플라지)

고운 모래사장과 맑은 바다에서 해수욕이나 일광욕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가족 단위 여행객 및 커플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한 편이어서 어린이를 동반한 경우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방문객들은 해변에 마련된 선베드에 누워 휴식을 취하거나 에게해의 푸른 바닷물에 몸을 담그며 수영을 할 수 있다. 해변가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 주변으로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어 식사나 음료를 즐기기에도 편리하다.

성수기에는 많은 현지인과 관광객으로 인해 매우 붐빌 수 있으며, 일부 해변 구역은 호텔이나 상업 시설에서 관리하는 파라솔과 선베드가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 공공 공간이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 또한, 사람이 많은 만큼 소지품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언급도 있다.

해변의 터키어 명칭인 '카든라르 데니지(Kadınlar Denizi)'는 직역하면 **'여성들의 바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스만 제국 시기에는 실제로 여성들만 이용할 수 있도록 분리된 공간이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현재는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해변이지만, 그 독특한 이름 덕분에 역사적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한다.

일요일에는 특히 현지 주민들이 가족 단위로 많이 찾아와 활기찬 분위기를 띤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