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의 파노라마 전경과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고 싶은 커플이나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인근의 여성 친화적으로 설계된 참르자 모스크와 함께 방문하는 경우도 많아 다양한 여행객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언덕 정상에서 보스포루스 해협과 도시의 유럽 및 아시아 양쪽 지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잘 가꾸어진 공원에서 산책을 즐기거나 주변 카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가까운 참르자 모스크의 웅장한 건축미를 감상하거나 내부를 둘러보는 것도 가능하다.

대중교통으로 접근 시 언덕길을 걸어야 하는 점과 주차 요금(리뷰 언급 120TL)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참리자 언덕은 현지인들 사이에서 '신부의 언덕(Brides Hills, 튀르키예어: Gelin Tepesi 또는 아랍어: تل العرائس)'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데, 이는 과거 결혼을 앞둔 신부들이 이곳을 찾아 사진을 찍거나 시간을 보내던 풍습과 관련된 로맨틱한 이야기가 전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언덕에 세워진 참르자 타워의 디자인은 오스만 제국 시대에 터키인들에게 중요한 상징이었던 튤립 꽃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타워의 주축은 튤립의 뿌리와 줄기를, 전망대와 레스토랑 층은 아직 피지 않은 튤립 봉오리를 형상화했다는 설명이 있다.

인근의 참르자 모스크는 두 명의 여성 건축가, 바하르 므즈락(Bahar Mızrak)과 하이리예 귈 토투(Hayriye Gül Totu)에 의해 설계되었다. 이들은 여성을 위한 별도의 기도 공간 및 편의시설을 포함하여 여성 친화적인 모스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한다.

참르자 모스크의 주 돔 높이 72m는 이스탄불에 거주하는 72개 민족을 상징하며, 돔의 지름 34m는 이스탄불의 차량 번호판 앞자리 숫자를 의미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한 6개의 미나렛(첨탑)은 이슬람 신앙의 6가지 믿음 조항(이만)을 나타낸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