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아름다운 고딕 건축물과 섬세한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감상하거나,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묵상이나 기도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종교적 방문객 및 건축 예술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넓은 신도석과 70피트가 넘는 아치형 천장을 직접 볼 수 있으며, 벽과 기둥을 장식한 화려한 조각과 조각상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햇빛이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할 때 교회 내부에 다채로운 색과 무늬가 드리워지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미사 시간 안내가 부정확하여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 제네바와 몽트뢰 사이를 운행하는 열차가 브베(Vevey) 역에 정차한다.
- 스위스 다른 지역에서는 로잔(Lausanne) 역에서 환승하여 브베로 이동할 수 있다.
🚌 버스 이용
- 몽트뢰(Montreux) 또는 시옹 성(Chateau de Chillon)에서 1번 버스를 타면 브베 시내 중심가 및 케이블카 정류장에 도착할 수 있다.
🚗 자동차 이용
- 브베는 동서 방향의 A9 고속도로 옆에 위치하며, A12 고속도로를 통해 북동쪽의 베른(Berne)과 연결된다.
- 로잔이나 몽트뢰에서 호숫가를 따라 이어지는 경치 좋은 9번 국도를 이용할 수도 있다.
주요 특징
성경 이야기를 담은 섬세한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은 햇빛이 투과될 때 교회 내부에 아름다운 색채의 향연을 선사한다. 방문객들은 이 창문을 통해 빛과 색이 만들어내는 경건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19세기 후반에 지어진 네오고딕 양식의 웅장한 건축미를 감상할 수 있다. 높은 천장과 아치, 정교한 조각 장식 등에서 당시 건축 양식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경건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개인적인 기도나 묵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잠시 마음의 평화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추천 포토 스팟
교회 정면
웅장한 네오고딕 양식의 교회 정면은 인상적인 종탑과 함께 전체적인 모습을 담기에 좋은 촬영 지점이다.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아래
내부에서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신비롭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중앙 제단과 신도석
화려하게 장식된 중앙 제단과 길게 뻗은 신도석의 모습은 교회의 장엄함과 규모를 잘 보여주는 사진을 남길 수 있게 한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미사에 참여하면 현지 신자들과 함께 더욱 경건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다만, 미사 시간은 방문 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더운 여름날에는 잠시 교회 내부에 들러 시원한 공간에서 평화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역사적 배경
종교개혁과 가톨릭 예배 금지
브베의 첫 가톨릭 교회였던 생 마르탱 교회가 종교개혁의 결과로 개신교 사원이 되었고, 이후 오랫동안 가톨릭 예배가 금지되었다.
개인 미사 허용
테레즈 드 복 남작 부인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위해 개인적인 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
예배당 건축 허가
브베의 다른 가톨릭 신자들이 예배당으로 사용할 집을 구입하여 개조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으나, 건물이 외부에서 종교 시설임을 드러내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다.
성모 영보 예배당 봉헌
12월 7일, 성모 영보의 이름으로 새로운 예배당이 봉헌되었다.
현재 교회 건설
프레데릭 바우어 신부의 노력과 기부금으로 건축가 에밀 부이유의 설계에 따라 현재의 노트르담 교회가 건설되었다. 1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설계되었다.
교회 봉헌
10월 10일, 성모 영보의 이름으로 새 교회가 봉헌되었다.
내부 장식 강화
오르간, 설교단, 주 제단, 성화 등 주요 내부 장식들이 이 시기에 추가되었다. 특히 1897년에는 기념비적인 주 제단이 설치되었다.
새 오르간 설치
빈첸초 마시오니(Vincenzo Mascioni)가 제작한 오르간이 기존 오르간을 대체하여 설치되었다.
경당 제단 설치
성모 마리아 경당과 성 요셉 경당에 백색 대리석 제단이 세워졌다.
지속적인 복원 작업
수차례에 걸쳐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2000년대 초반에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요구 사항에 맞춘 새 제단 설치를 포함한 대규모 복원이 진행되었다. 2011년 10월, 복원 완료를 기념하는 축제가 열렸다.
여담
현재 교회가 세워지기 전, 브베의 가톨릭 신자들은 한동안 공식적인 예배 장소가 없어 개인적인 공간이나 외부에서 종교 시설임이 드러나지 않는 예배당에서 미사를 드렸다고 전해진다.
교회 건축가 에밀 부이유는 교회의 좌우 날개 부분인 트랜셉트가 건물에 더 큰 장엄함을 부여한다고 여겨 설계에 특히 신경 썼다는 이야기가 있다.
교회와 함께 지어진 사제관 역시 같은 건축가 에밀 부이유의 작품으로, 교회와 조화를 이루는 네오 중세 양식의 뛰어난 건축물로 평가받으며, 이 두 건물 모두 스위스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교회 내부의 풍부한 외관 장식과 실내 장식품들은 브베 출신의 조각가 샤를 주네(Charles Jeunet)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1897년에 설치된 기념비적인 주 제단은 이전의 단순한 제단을 대체한 것으로, 빌(Wil)의 유명한 제단 제작 가문 출신인 프란츠 아우구스트 뮐러(Franz August Müller)의 설계에 따라 제작되었다고 한다.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헨리크 시엔키에비츠와 관련된 요소가 교회 내에 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