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테로스 성 (베스테로스 슬로트)

스웨덴의 역사, 특히 구스타브 바사 왕 시대의 중요한 사건에 관심이 많거나 고풍스러운 성에서 특별한 식사나 이벤트를 경험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과거 스웨덴 왕실과 관련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건축물의 변천사를 통해 시대적 배경을 엿볼 수 있다.

성 내부에 마련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거나 컨퍼런스 및 각종 연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때때로 소규모 전시가 열리기도 하며, 가이드 투어를 통해 성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도 있다. 스바르톤 강변을 따라 산책하며 성의 외부를 감상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레스토랑 음식의 질이나 가짓수, 특히 크리스마스 뷔페 등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경우가 있으며, 성수기인 여름철(7월)에는 관광객 대상 개방이 제한되거나 휴관하는 경우가 있어 방문 전 운영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성 자체의 볼거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도 간혹 보인다.

베스테로스 성은 스웨덴 국왕 구스타브 바사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으로, 그가 스웨덴을 가톨릭 국가에서 프로테스탄트 국가로 전환시킨 1527년의 역사적인 의회가 바로 이곳에서 열렸다는 얘기가 있다.

구스타브 바사의 아들인 에릭 14세가 독이 든 완두콩 수프를 먹고 이 성에서 살해되었다는 섬뜩한 이야기도 전해진다.

원래 12세기에 지어졌을 때는 행정 건물 및 감옥의 용도로도 사용되었다고 하며, 이후 스웨덴 왕들이 이곳에 머물렀다는 언급이 있다.

베스테로스 북쪽 언덕에서 풍부한 광물 자원이 발견되면서, 이곳이 광석 수송의 주요 항구가 되었고 이와 관련하여 성이 사각형 형태로 확장되었다는 설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성의 외관이 전형적인 '성'의 이미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으며, 방어 목적이 강하게 드러나는 투박한 모습이라는 인상을 받는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