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라 대성당 (Skara domkyrka)

중세 건축과 종교 예술, 특히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에 관심이 많은 역사 애호가 및 문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스웨덴 초기 기독교 역사와 고딕 건축의 정수를 경험하려는 학습 목적의 방문객들에게도 의미 있는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보 베스코브(Bo Beskow)가 제작한 37개의 모자이크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통해 성서 이야기와 스웨덴 성인들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며, 10세기 교회의 유적이 남아있는 지하 묘실을 탐험하며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또한, 웅장한 고딕 양식의 내부 공간과 정교한 제단, 파이프 오르간 등을 둘러보며 경건함과 예술적 감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스카라 대성당은 그 웅장함과 역사적 가치로 인해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과 비교되기도 한다는 얘기가 있다.

스카라 교구는 스웨덴에서 가장 오래된 교구로 알려져 있으며, 대성당 입구에는 1000년 이후 모든 주교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대성당의 두 탑에는 총 4개의 종이 있는데, 북쪽 탑에 있는 가장 큰 종은 1725년에 주조되어 1785년에 확장되었다고 전해진다.

지하 묘실에서는 해골이 발견된 무덤이 있으며, 이는 대성당의 가장 오래된 10세기 부분에 해당한다고 한다.

대성당의 길이는 65m에 달하며, 두 개의 탑은 높이가 63m에 이른다는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