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삼위일체 교회 (헬리가 트레팔디게츠쉬르칸)

스칸디나비아 르네상스 건축의 진수를 감상하거나, 역사적 건축물 내부에서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가지고자 하는 건축 애호가 및 역사에 관심 있는 탐방객들이 주로 방문합니다.

붉은 벽돌과 사암 장식이 조화를 이루는 웅장한 외관을 볼 수 있으며, 내부에 들어서면 별 모양의 아름다운 교차 궁륭 천장과 화강암 기둥, 정교하게 조각된 대리석 설교단, 1630년에 제작된 바로크 양식 오르간 케이스, 그리고 교회만큼이나 오래된 섬세한 조각의 목조 벤치 등을 직접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교회 외부의 정원과 오래된 묘지를 거닐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안내 정보가 스웨덴어로 되어 있어 외국인 방문객에게는 다소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는 언급이 있습니다.

이 교회의 거대한 규모와 화려한 양식은 당시 덴마크 왕이었던 크리스티안 4세가 새로 건설한 도시 크리스티안스타드에 대한 그의 원대한 야망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스칸디나비아에서 가장 훌륭하고 아름다운 르네상스 양식 교회로 널리 간주된다고 합니다.

교회가 지어진 이래로 내부 모습이 거의 변하지 않고 잘 보존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설교단 위에 매달려 있는 인상적인 덮개(canopy)의 무게가 거의 1톤에 달한다고 전해집니다.

교회 내부에 있는 정교하게 조각된 목조 벤치들은 교회 건물 자체만큼이나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 덴마크 국왕에 의해 세워진 덴마크 교회였으나, 역사적 변천에 따라 현재는 스웨덴 교회에 속해 있다는 점이 흥미로운 부분으로 언급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