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서의 휴식과 함께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거나 한가로이 사람들을 관찰하는 소소한 즐거움을 찾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커플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하는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곳에서는 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 앉아 여유를 즐기거나, 분수 주변의 수많은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해변 산책로를 따라 걷거나 야외 운동기구를 이용하고,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다만, 비둘기가 매우 많아 배설물로 인한 오염이 있을 수 있으며, 새를 좋아하지 않는 방문객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이 공원은 현지인들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비둘기 공원(Dove Park)' 또는 '비둘기 광장(Pigeon Square)'이라는 별명으로 더 자주 불린다고 한다.

특히 공원에는 유난히 흰색 비둘기가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과거 공원 시설 일부가 공사 중이었던 시기도 있었으나, 현재는 개선되어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얘기가 있다.

운이 좋으면 공원 근처 해변에서 스페인 현지인들이 모여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