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시대 건축물과 현대적인 상점들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감상하거나, 거리 양편의 바와 카페에서 활기찬 분위기를 즐기려는 젊은 여행객 및 문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주말에는 현지 공예품 시장이 열려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거리 곳곳의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산타 마리아 델 마르 성당 또는 보른 문화 센터와 같은 주변 명소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저녁에는 다양한 바로 변신하는 가게들에서 현지 음료나 타파스를 맛보는 경험도 가능하다.

일부 상점의 경우 가격대가 다소 높게 형성되어 있다는 평가가 있으며,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만큼 소매치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언급이 있다.

보른(Born)이라는 이름은 중세 카탈루냐어로 '마상 창 시합(joust)' 또는 '토너먼트(tournament)'를 의미하는 단어에서 유래했다는 얘기가 있다.

과거에는 사순절 기간의 성주간 행렬이나 카니발 축제가 열리던 주요 장소였다고 전해진다.

대부분의 건물이 18-19세기에 재건축되었지만, '카사 메카(Casa Meca)'와 같이 소수의 중세 시대 건물이 여전히 남아 있다.

거리 한쪽 끝에 위치한 옛 보른 시장(Mercat del Born)은 현재 18세기 도시 유적을 보존 및 전시하는 **보른 문화 기억 센터(El Born CCM)**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