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스페인 르네상스 정원의 진수를 보여주는 다양한 분수와 조각상을 감상하거나, 타호 강으로 둘러싸인 섬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역사 및 예술 애호가, 자연을 사랑하는 커플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아랑후에스 왕궁과 함께 아랑후에스 문화경관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지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방문객들은 잘 가꾸어진 산책로를 따라 거닐며 헤라클레스, 넵튠, 비너스 등 신화 속 인물들을 주제로 한 정교한 분수들을 감상할 수 있고, 자유롭게 거니는 공작새를 비롯한 다양한 새들을 관찰하거나 울창한 나무 그늘 아래 마련된 돌벤치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또한, 타호 강변을 따라 조성된 길을 걸으며 물소리와 함께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다만, 역사적인 장소이다 보니 일부 시설이 노후화되었거나, 많은 방문객이 기대하는 분수 중 일부가 가동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다. 또한, 정원 관리가 시기에 따라 다소 미흡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언급도 있다.
접근 방법
🚆 마드리드에서 기차 이용
- 마드리드 아토차 역 등 주요 역에서 세르카니아스(Cercanías) C-3 노선(아랑후에스 행)을 탑승하여 아랑후에스 역에서 하차한다.
- 아랑후에스 역에서 왕궁 및 정원까지는 도보로 약 15-20분 소요되거나, 역 앞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마드리드에서 버스 이용
- 마드리드 남부 버스 터미널(Estación Sur de Autobuses)에서 아랑후에스 행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버스 하차 후 정원까지 도보 또는 현지 교통수단을 이용한다.
🚗 자가용 이용
- 마드리드에서 A-4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아랑후에스 방면으로 이동한다.
- 정원 및 왕궁 인근에 공영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나,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혼잡할 수 있다.
주요 특징
정원 곳곳에는 헤라클레스와 히드라, 아폴로, 넵튠, 비너스, 바쿠스 등 신화 속 인물들을 정교하게 형상화한 다양한 르네상스 양식의 분수와 조각상들이 배치되어 있다. 각 작품들은 당시의 예술적 특징을 잘 보여주며, 정원의 역사적 분위기를 더한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정원 운영 시간 내)
타호 강과 인공 수로로 둘러싸인 섬의 특성상, 강변을 따라 아름다운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울창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거나,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공작새와 다양한 조류를 관찰하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정원 운영 시간 내)
정원 내에는 **'에스탕케 데 로스 치네스코스(Estanque de los Chinescos)'**라 불리는 독특한 연못과 그 위에 세워진 중국풍의 정자가 있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곳은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휴식처이자 사진 촬영 명소로 꼽힌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정원 운영 시간 내)
추천 포토 스팟
넵튠 분수 (Fuente de Neptuno)
정원의 주요 분수 중 하나로, 바다의 신 넵튠을 중심으로 한 역동적인 조각들이 인상적인 배경을 제공한다.
카스타뉴엘라스 폭포 (Cascada de las Castañuelas)
인공 수로와 타호 강이 만나는 지점에 조성된 작은 폭포로, 물소리와 함께 정원의 자연미를 담을 수 있다.
아랑후에스 왕궁을 배경으로 한 정원 전경
정원에서 바라보는 아랑후에스 왕궁의 모습은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특히 정원의 나무와 꽃과 어우러진 풍경이 훌륭한 사진을 만들어낸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아랑후에스 왕궁을 방문한다면 정원 관람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좋다. 왕궁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일부 분수는 가동되지 않거나 보수 중일 수 있으므로, 모든 분수가 작동하는 모습을 기대하기보다는 정원 자체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개 등)의 출입은 허용되지 않으므로 방문 시 유의해야 한다.
봄에는 만개한 꽃들을, 가을에는 다채로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어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좋다.
정원 내 그늘이 많지만, 여름철에는 식수를 준비하고 햇볕을 가릴 수 있는 모자나 양산을 챙기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정원 조성 시작
스페인 국왕 펠리페 2세의 명령으로 건축가 후안 바우티스타 데 톨레도(Juan Bautista de Toledo)가 설계를 시작했으며, 이후 후안 데 에레라(Juan de Herrera)가 이어받아 조성 작업을 진행했다.
정원 확장 및 정비
펠리페 3세와 펠리페 4세 통치 기간 동안 정원은 계속해서 확장되고 다양한 분수와 조각상들이 추가되었다. 르네상스 양식의 대표적인 정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펠리페 5세 시기 정비
펠리페 5세의 지시로 '라 이슬레타(La Isleta)' 구역에 전망대와 옹벽 등이 건설되었다.
카를로스 3세 시기 추가 작업
카를로스 3세 통치 기간에 건축가 프란체스코 사바티니(Francesco Sabatini)가 디자인한 석조 벤치들이 정원 곳곳에 설치되었다.
문화재 지정
스페인 제2공화국 시기에 역사적 예술 기념물(Monumento Histórico Artístico), 즉 문화재(Bien de Interés Cultural)로 지정되어 국가적으로 보호받기 시작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아랑후에스 왕궁 및 주변 지역과 함께 '아랑후에스 문화경관(Aranjuez Cultural Landscape)'의 일부로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여담
섬의 정원(Jardín de la Isla)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타호 강과 인공적으로 조성된 수로 사이에 위치한 인공 섬 위에 만들어진 정원이다.
정원 내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이나 영웅들을 주제로 한 다양한 분수와 조각상들이 있는데, 이는 당시 유행했던 르네상스 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고 한다.
카를로스 3세는 이 정원을 매우 아꼈으며, 그가 지시하여 설치한 사바티니 디자인의 석조 벤치들은 오늘날까지도 남아 방문객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과거 스페인 왕실의 휴양지였던 아랑후에스에서 이 정원은 왕족들의 산책과 휴식을 위한 중요한 공간으로 활용되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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