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알코이의 역사적 건축물과 종교 예술에 관심이 많은 방문객이나 도시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직접 보고자 하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스페인 내전과 재건의 역사를 간직한 장소로서 의미가 있다.
이곳에서는 네오바로크 양식으로 재건된 웅장한 성당의 외부를 감상하고, 라몬 카스타녜르의 다채로운 프레스코 벽화로 장식된 내부(개방 시)를 둘러볼 수 있다. 도시의 아이콘인 종탑의 모습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내부 관람 시간이 유동적이거나 제한적이며, 특히 평일에는 개방하지 않아 내부를 둘러보기 어려울 수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및 대중교통
- 알코이 시내 중심부의 스페인 광장(Plaça Espanya)에 위치하고 있어, 시내 주요 지점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주변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주요 특징
제단 위 천장과 앱스(apse)를 가득 채운 라몬 카스타녜르의 웅장한 프레스코화는 성당 내부의 핵심 볼거리이다. 성모 마리아의 일생과 관련된 다채로운 장면들이 생동감 있게 묘사되어 있으며, 특히 중앙의 '성모 승천' 그림이 대표적이다.
운영시간: 성당 개방 시간 내
도시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높고 아름다운 종탑은 알코이의 스카이라인을 장식하며, 산 호르헤 다리와 함께 도시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스페인 내전으로 파괴되었다가 원형을 모방하여 네오바로크 양식으로 재건된 성당의 웅장한 외관도 인상적이다.
18세기에 처음 지어졌으나 스페인 내전(1936-1939) 중 파괴되어 1955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되었다. 이러한 파괴와 복원의 역사는 알코이의 근현대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성당 방문을 통해 아픈 과거를 딛고 일어선 시민들의 노력을 느낄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스페인 광장에서 바라본 성당과 종탑
성당 정면과 도시의 상징인 종탑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광장의 분위기와 함께 성당의 전체적인 웅장함을 촬영할 수 있다.
성당 야경
밤에 조명이 켜진 성당은 낮과는 또 다른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종탑과 돔 부분이 인상적이다.
제단 위 라몬 카스타녜르 프레스코화 (내부 촬영 가능 시)
성당 내부의 하이라이트인 라몬 카스타녜르의 화려하고 장엄한 천장화를 가까이서 또는 전체적으로 담을 수 있다. 단, 내부 촬영 규정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축제 및 이벤트
모로스 이 크리스티아노스 (Moros y Cristianos)
매년 4월경
알코이의 가장 중요하고 화려한 축제인 '모로스와 그리스도인' 기간 동안 성당은 다양한 종교 행사와 축제 행렬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이 시기에는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찬다.
크리스마스 베들레헴 전시 (Belén de Navidad)
매년 12월부터 1월 초
성탄절 기간 동안 성당 내부에 정교하고 아름다운 대형 베들레헴(예수 탄생 장면 모형)이 설치되어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많은 현지인과 방문객이 이 전시를 보기 위해 찾는다.
방문 팁
모로스 이 크리스티아노스 축제 또는 성주간(Semana Santa)에 방문하면 특별한 종교 행사와 장식을 경험할 수 있다.
성당 인근의 산토 세폴크로 성당(Iglesia del Santo Sepulcro)에서는 24시간 성체 조배가 이루어진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성당 내부에 설치되는 대형 베들레헴(예수 탄생 모형)이 특별한 볼거리이다.
내부 관람은 주로 주말에 가능하며, 평일에는 개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역사적 배경
최초의 산타 마리아 성당 건립 추정
알코이 도시 성장과 함께, 현재 팔라시오 데 후스티시아(Palacio de Justicia) 자리에 로마네스크 양식의 원시 산타 마리아 성당이 세워졌다.
새로운 성당 건설 결정
기존 성당의 규모가 작아지자, 더 크고 웅장한 새 성당을 짓기로 결정하고, 성모 마리아의 탄생을 기리며 봉헌하기로 했다.
새 성당 첫 돌 설치
현재 위치에 새 성당의 첫 번째 돌을 놓으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었다. 건축가 마누엘 블라스코의 설계를 따랐다.
성당 건물 완공
약 40여 년의 공사 끝에 성당 건물이 완공되었으며, 1768년 9월 22일 축성식이 거행되었다.
화재 발생
산 유다 타데오 제단에서 시작된 화재로 성당 내부 장식과 벽면 일부가 소실 및 손상되었다.
화재 후 복원 및 장식 작업
화재 피해 복구와 함께 프란시스코 라포르타 발로르, 호아킨 아르나우, 아르투로 멜리다 등 여러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내부 장식과 프레스코화를 제작했다.
스페인 내전 중 방화
스페인 내전이 발발하면서 성당은 방화 피해를 입었고, 이후 시 소유로 넘어갔다.
성당 철거
혁명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성당 건물이 철거되었고, 대부분의 벽화와 예술품이 소실되었다.
재건 시작
내전 종료 후, 건축가 로케 몬요르 보로ናት의 주도로 이전 성당의 모습을 모방하여 재건 공사가 시작되었다.
재건된 성당 축성
약 15년간의 재건 공사 끝에 새로운 산타 마리아 대사제 성당이 축성되었다.
라몬 카스타녜르 벽화 작업
화가 라몬 카스타녜르가 제단 위 천장과 앱스에 대형 프레스코 벽화를 제작하여 현재 성당 내부의 주요 볼거리를 완성했다.
여담
원래 13세기에 지어진 최초의 산타 마리아 성당은 현재의 팔라시오 데 후스티시아(법원) 자리에 있었으며, 그곳에서 옛 성당의 로마네스크 양식 유적 일부를 볼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1937년 철거된 성당의 석재들은 알코이 시립 수영장을 건설하는 데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성당의 종탑은 산 호르헤 다리와 함께 알코이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지역의 한 제과점, 약국, 카페 이름뿐만 아니라 심지어 알코이 외부 회사의 올리브 브랜드명으로도 사용된 적이 있다고 한다.
현재 성당의 재건축 비용 중 약 78%는 수년에 걸쳐 이루어진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충당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라몬 카스타녜르가 그린 제단 위 '성모 승천' 대형 벽화에는 화가 자신과 그의 아내, 그리고 그들의 부모님 모습뿐만 아니라 당시 교구 신부와 복사의 모습도 그려져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