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포크로프 대성당(포크롭스키 소보르)은 러시아 중세 역사와 정교회 건축에 관심 있는 역사 애호가 및 문화 유산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바실리 3세의 첫 부인 솔로모니야 사부로바(성 소피아)를 비롯한 귀족 여성들의 유배지로 사용되었던 비극적인 이야기는 방문객들의 깊은 관심을 끈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16세기에 지어진 웅장한 3개의 돔을 가진 대성당의 독특한 건축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성 소피아의 유물이 안치된 지하 무덤을 찾아 참배할 수도 있다. 또한, 고요하고 아름답게 가꾸어진 수도원 경내(일부 개방 구역)를 거닐며 평화로운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다만, 수도원의 상당 부분이 일반 방문객에게 공개되지 않아 관람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점과, 일부 방문객들은 수녀들의 태도가 다소 엄격하거나 차갑게 느껴졌다는 아쉬움을 언급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도보 또는 현지 교통
- 수즈달 시내는 비교적 작아 주요 관광지에서 도보로 접근하거나 현지 택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포크롭스키 수도원은 카멘카 강변 북쪽에 위치한다.
주요 특징
1510년에서 1518년 사이에 건설된 수도원의 중심 성당으로, 성 소피아(솔로모니야 사부로바)의 유물이 모셔져 있어 많은 순례객과 방문객이 찾는다. 내부는 그림 장식 없이 소박하지만 성화와 정교한 자수 공예품으로 장식되어 있다.
잘 관리된 정원과 눈부시게 하얀 건축물들이 어우러져 평화롭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방문객들은 제한적으로 개방된 구역 내에서 고요한 산책을 즐기며 수도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수도원 내에 위치한 식당(트라페즈나야)에서 정갈한 러시아 현지 음식이나 차를 맛볼 수 있으며, 수도원에서 직접 만든 빵, 차, 화장품, 기념품 등을 구매할 수도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카멘카 강 건너편 (스파소-에피미예프 수도원 방향)
수도원의 전체적인 백색 건축물군과 주변 경관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조망 지점이다. 특히 해질녘 풍경이 아름답다.
포크로프 대성당과 종탑 근처
수도원의 상징인 3개의 돔을 가진 포크로프 대성당과 독특한 형태의 종탑을 다양한 각도에서 가까이 촬영할 수 있다.
수도원 내부 정원 (개방 구역)
잘 정돈된 화단과 잔디밭, 그리고 하얀 건물들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하며, 특히 여름철에는 꽃과 함께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수도원 내 식당(트라페즈나야)에서는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
운영 중인 수녀원이므로 방문객에게 개방되지 않은 구역이 많으니 안내를 잘 따라야 한다.
수녀들의 사진 촬영은 허용되지 않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포크로프 대성당 내부에 안치된 성 소피아(솔로모니야 사부로바)의 유물에 참배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일부 시설의 운영 시간이 변경되거나 관람이 제한될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수도원 공식 웹사이트(spokrovmon.ru)에서 방문 전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수도원 창건
수즈달의 드미트리 콘스탄티노비치 공에 의해 포크롭스키 여성 수도원이 처음 창건되었다. 초기 건물은 목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석조 건축물 건설 및 포크로프 대성당 건립
모스크바 대공 바실리 3세의 후원으로 대대적인 석조 건축이 이루어졌으며, 현재의 주요 건축물인 포크로프 대성당(3개 돔 양식)과 종탑, 성문 위의 성모 희보 교회 등이 이 시기에 건립되었다. 이때부터 수도원은 귀족 여성들의 유배지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솔로모니야 사부로바 유배
바실리 3세의 첫 부인 솔로모니야 사부로바가 후사를 잇지 못한다는 이유로 강제 이혼당하고 '소피아'라는 이름으로 이 수도원에 유배되어 수녀가 되었다. 그녀는 사후 성인으로 추대되어 '성 소피아 수즈달스카야'로 불린다.
수도원의 전성기
러시아에서 가장 크고 부유한 수도원 중 하나로 성장했으며, 많은 귀족 가문 여성들이 이곳에 유배되거나 자의로 들어와 생활했다. 이들의 무덤 다수가 수도원 내에 있다.
소비에트 정권 하 폐쇄
러시아 혁명 이후 소비에트 정부에 의해 수도원이 폐쇄되고 일부 건물이 파괴되거나 용도가 변경되었다.
수수께끼의 아기 무덤 발견
포크로프 대성당 지하에서 비문 없는 작은 석관이 발견되었는데, 일각에서는 성 소피아가 낳았다고 전해지는 아들의 무덤이라는 설이 제기되었다.
복원 및 박물관 활용
문화재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복원 작업이 진행되었고, 일부 건물은 박물관으로 활용되었다.
포크로프 대성당 복원
대대적인 복원 공사를 통해 포크로프 대성당이 16세기 초 건립 당시의 모습에 가깝게 복원되었다.
수녀원 기능 회복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 정교회에 반환되어 다시 여성 수도원으로서의 기능을 회복하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여담
바실리 3세가 첫 부인 솔로모니야 사부로바와 이혼하고 그녀를 이곳에 유배시킨 뒤, 폴란드 출신 엘레나 글린스카야와 재혼하기 위해 수도원을 호화롭게 꾸몄다는 얘기가 있다.
솔로모니야 사부로바가 수도원에서 아들 조지를 낳아 몰래 키웠고, 가짜 장례를 치렀다는 소문이 16세기에 돌았으며, 1934년 아기 무덤이 발견되면서 이 소문이 다시 회자되었다는 언급이 있다.
이반 3세의 딸과 조카딸, 이반 4세(뇌제)의 부인 중 한 명인 안나 바실치코바, 표트르 대제의 첫 부인 예브도키야 로푸히나 등 수많은 러시아 귀족 여성들이 이곳에 유배되어 생을 마감했다고 전해진다.
포크로프 대성당 내부는 다른 러시아 정교회 성당들과 달리 벽화 없이 흰색으로 마감되어 매우 금욕적인 분위기를 풍기지만, 과거에는 화려한 성화와 자수 공예품으로 장식되었다는 설명이 있다.
수도원 내 식당(트라페즈나야)에서는 수녀들이 직접 만든 화장품, 연고, 차 등을 판매하기도 한다는 얘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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