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훈 타워 (바쉬냐 아훈)

소치와 흑해, 그리고 웅장한 캅카스 산맥까지 아우르는 360도 파노라마 전경을 한눈에 담고 싶은 사진 애호가나 아름다운 자연 경관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커플 및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석조 타워의 정상에 올라 숨 막히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주변에 마련된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기념품 가게에서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구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타워가 예고 없이 폐쇄되는 경우가 있고, 주변 상점의 기념품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이 있다.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인파로 인해 관람이 다소 불편할 수 있으며, 정상으로의 택시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아훈 산의 이름은 이 지역에 거주했던 우비흐족의 언어로 '산의 거인'을 의미한다는 설이 있다.

과거 아훈 산은 현지 우비흐 공동체에게 신성한 장소로 여겨졌다고 전해진다.

일부 이야기로는 타워 건설 과정에 죄수들이 동원되었다는 언급이 있다.

아훈 산 일대에는 약 20개의 크고 작은 동굴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워 인근에는 아구라 강 오른쪽 강둑을 따라 아구라 폭포 방향으로 이어지는 '독수리 바위(Orlinyye Skaly)'라는 명승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