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토프 주립 음악 극장 (로스토프스키 고수다르스트벤니 무지칼니 테아트르)

오페라, 발레, 뮤지컬 등 다채로운 고품격 공연 예술을 감상하거나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극장 건물 자체를 경험하고 싶은 문화 애호가 및 공연 관람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남부 러시아의 주요 문화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한다.

이곳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클래식 오페라와 발레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뮤지컬, 오페레타, 록 오페라, 교향악 콘서트까지 폭넓은 레퍼토리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전후로는 극장 내부의 웅장한 시설을 둘러보거나 마련된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으며, 휴식 시간에는 부대시설을 이용하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일부 공연의 음향 시설이나 특정 좌석의 시야 및 소리 전달에 대한 아쉬움이 제기되기도 한다. 또한, 직원 응대와 관련하여 부정적인 경험을 한 방문객들의 언급이 있으며, 최근에는 극장 주변 주차 공간 부족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극장의 외관은 그랜드 피아노가 뚜껑을 열어 놓은 모습을 하고 있어,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하얀 그랜드 피아노(Белый рояль)'라는 별명으로 불린다는 얘기가 있다.

새 극장이 들어선 부지는 원래 1~2층짜리 낡은 주택들과 물리치료 병원이 있던 자리였으며, 1960년대에는 로스토프 최대 규모의 셀프서비스 백화점 건설 계획이 있었으나 무산된 바 있다는 언급이 있다.

건설이 중단되었던 1980년대에는 도심 속 방치된 건설 현장으로 남아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