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도르 샬랴핀 기념비(파먀트니크 표도루 샬랴피누) (카잔)

카잔의 중심 보행자 거리인 바우만 거리에 자리한 이 기념비는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 표도르 샬랴핀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으며, 그의 예술과 삶에 경의를 표하고자 하는 음악 애호가들이나 카잔의 문화적 명소를 찾는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다.

방문객들은 기념비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거나 동상의 역동적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활기 넘치는 바우만 거리의 분위기 속에서 다채로운 거리 공연을 즐기거나, 인근의 수많은 상점과 카페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기념비 주변의 청결 상태나 벤치 등 편의시설 관리가 다소 미흡하다는 점을 아쉬움으로 언급하기도 한다.

기념비는 표도르 샬랴핀이 세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보고야블렌스키 성당( Богоявленский собор)과 가까운 곳에 세워졌다는 얘기가 있다.

일부 사람들은 기념비의 모습이 샬랴핀이 고향을 떠나는 순간을 묘사한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하지만, 실제 그는 미국 순회공연 후 소련으로 돌아가지 않고 프랑스 파리에서 망명 생활을 하다 생을 마감했다는 언급이 있다.

기념비가 위치한 바우만 거리는 현지인들 사이에서 '카잔의 아르바트'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다양한 상점, 식당, 거리 예술가들로 항상 붐비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기념비 주변은 카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만남의 장소 중 하나로 통한다는 얘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