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베르쿠 전망대 (미라도루 두 수베르쿠)

수베르쿠 전망대는 나자레 해변과 대서양의 광활한 파노라마 전경,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거대한 파도를 직접 조망하고 싶은 풍경 애호가 및 서핑 문화에 관심 있는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초승달 모양의 해변과 그림같이 펼쳐진 마을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특히 늦가을부터 겨울철에는 자연이 만들어내는 경이로운 거대 파도와 이에 도전하는 서퍼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성수기 주차 공간 부족 및 특정 시기 주변의 유료 주차 유도 방식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많은 인파로 인해 다소 혼잡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한다.

나자레(Nazaré)라는 지명은 성모 마리아가 예수를 잉태한 성지 나자렛(Nazareth)에서 유래된 것으로, 4세기경 한 수도사가 나자렛에서 가져온 작은 성모상을 이곳에 모셨다는 전설과 관련이 깊다고 전해진다.

수베르쿠 전망대가 위치한 시티우 지구에서는 전통적으로 **일곱 겹의 치마(sete saias)**를 입는 나자레 여성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과거 남편이나 아들이 바다에 나간 동안 파도의 수를 세거나, 추위를 막기 위해 여러 겹을 껴입던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나자레 앞바다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거대한 파도가 형성되는 이유는 해저에 위치한 **나자레 캐니언(Nazaré Canyon)**이라는 길이 약 230km, 최대 깊이 약 5,000m에 달하는 거대한 해저 협곡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망대에서 프라이아 두 노르테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사슴 머리를 한 서퍼 동상(Escultura Veado Surfista)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나자레의 유명한 파도 전설과 현대적인 서핑 문화를 결합하여 표현한 조형물이다.

수베르쿠 전망대에는 포르투갈어로 "FOI AMOR A PRIMEIRA VISTA" (첫눈에 반한 사랑이었어요) 라고 적힌 글귀가 있어, 이곳을 찾는 많은 연인들과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사진 촬영 배경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