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테 썰매 (카헤이루스 두 몬트)

몬테 언덕의 가파른 길을 전통 등나무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독특하고 스릴 있는 경험을 원하는 모험을 즐기는 여행객이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커플 및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숙련된 카헤이루스가 이끄는 썰매에 탑승하여 약 2km의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서 푼샬 시내와 대서양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19세기부터 이어져 온 이색적인 교통수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다만, 성수기나 크루즈선 입항 시 긴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으며, 체험 비용이 다소 높고 하차 지점에서 추가적인 교통비나 기념품 구매, 팁 등으로 예상보다 많은 지출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언급된다.

썰매를 끄는 두 명의 남자를 '카헤이루스(Carreiros)'라고 부르는데, 이들은 전통적으로 하얀색 복장에 밀짚으로 만든 보터(Boater) 모자를 착용한다고 한다.

썰매는 주로 등나무 바구니를 나무로 된 받침대 위에 얹어 만들며, 모든 과정은 숙련된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는 얘기가 있다.

카헤이루스들은 발을 이용해 썰매의 속도와 방향을 조절하는데, 이를 위해 밑창이 두꺼운 고무로 된 특수 신발을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카헤이루스들이 사용한 썰매를 다시 언덕 위 출발 지점까지 직접 끌고 올라가야 했으나, 현재는 트럭을 이용해 운반한다는 언급이 있다.

일부 자료에 따르면 썰매의 최고 속도가 시속 48km에 이른다는 주장도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시속 38km 내외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