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바스 군사 박물관(무제우 밀리타르 드 엘바스)

군사 역사, 특히 20세기 군용 차량 및 장비에 깊은 관심을 가진 역사 애호가나 군사 매니아들이 주로 방문한다. 다양한 군사 유물과 대규모 차량 컬렉션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경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관람객은 제2차 세계대전 시기부터 포르투갈 식민지 전쟁에서 사용된 탱크, 장갑차, 포병 장비 등 방대한 군사 장비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군용 마구, 통신 장비, 의료 장비 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통해 군대의 여러 측면을 살펴볼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야외에 전시된 특정 차량의 보존 상태가 미흡하거나, 명시된 운영 시간과 달리 실제 관람 가능 범위가 제한적인 경우가 있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또한, 일부 전시물에 대한 영어 설명이 부족하거나 일관되지 않다는 언급도 있다.

박물관이 자리한 건물은 과거 '카자랑 병영(Quartel de Casarão)'으로 불렸으며, 18세기에 건설된 견고한 군사 시설이었다고 한다.

'카자랑'이라는 이름은 17세기에 예수회 소속 네덜란드인 코스만더(Cosmander)의 명령으로 철거된 거대한 건물(Casarão)을 기억하기 위해 붙여졌다는 얘기가 있다.

이곳은 스페인 국경과 불과 10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여 역사적으로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였으며, 현재는 스페인 바다호스(Badajoz)와 함께 '유로시티 바다호스-엘바스'를 형성하여 교류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전시품 중에는 군용 마구, 군 의료 서비스 관련 물품, 통신 장비, 다양한 군용 차량 및 19세기 중반 이후의 포병 장비 등 다채로운 군사 유물이 포함되어 있다.

박물관 전체 면적은 약 150,000㎡에 달하며, 이 중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는 실내 면적만 해도 3,500㎡가 넘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