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뢰되네스 교회 (트뢰되네스 키르케)

세계 최북단 중세 석조 교회라는 독특한 타이틀과 잘 보존된 건축미를 직접 확인하고 싶은 역사 및 건축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또한, 노르웨이 북부의 종교 중심지였던 이곳의 역사적 의미를 탐구하려는 이들도 방문한다.

방문객들은 중세 시대의 석조 건축 기술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교회 내부에 보존된 15세기 고딕 양식의 삼면 제단화와 바로크 양식 설교단 등 풍부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중세 프레스코화의 흔적을 찾아보거나 교회 내부의 독특한 설교단 모래시계 등을 살펴보는 것도 가능하다.

이 교회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중세 석조 교회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현존하는 중세 건물로도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교회 종을 매달았던 포탑이 있었으나 철거되었고, 현재는 묘지에 있는 작은 탑에서 종을 울린다는 얘기가 있다.

설교단에는 긴 설교 시간을 조절하기 위한 모래시계가 실제로 설치되어 있다는 언급이 있다.

교회 내부에 있는 세 개의 고딕 양식 삼면 제단화 중 하나는 한때 독일 한자 동맹의 유명 예술가였던 베른트 노트케의 작품으로 여겨졌으나, 현대 미술사가들은 이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