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제2차 세계대전, 특히 1944년 마켓 가든 작전과 아른험 전투에서 희생된 연합군 장병들을 추모하고, 그들의 헌신과 역사의 아픔을 되새기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 학생, 참배객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은 단순한 묘지를 넘어 전쟁의 비극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교육적 장소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방문객들은 영연방 전쟁묘지위원회(CWGC)에 의해 항상 깨끗하고 아름답게 관리되는 묘역을 거닐며 수많은 하얀 묘비들 사이에서 평화와 엄숙함을 느낄 수 있다. 각 묘비에 새겨진 이름, 나이, 소속 부대 등을 통해 전쟁의 참상과 개개인의 희생을 기리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자유 폴란드군 제1독립공수여단 장병들의 묘역이 다른 연합군 묘역에 비해 다소 외곽에 위치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 오스터르베이크(Oosterbeek) 역에서 하차 후 도보(약 15-20분 소요, 일부 언덕길 포함) 또는 버스를 이용하여 묘지까지 이동할 수 있다.
오스터르베이크 역은 아른험 중앙역(Arnhem Centraal)과 에데-바헤닝언(Ede-Wageningen) 역 사이를 운행하는 스프린터(완행) 열차가 정차한다.
🚌 버스 이용
- 아른험 중앙역에서 352번 버스(방향: Wageningen)를 탑승하여 'Oosterbeek, Airborne Kerkhof'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묘지 바로 앞에 도착한다. 이 버스는 오스터르베이크의 주요 도로(Utrechtseweg)를 따라 운행한다.
🚗 자가용 이용
- A12 고속도로 이용 시 오스터르베이크(Oosterbeek, 25번) 출구, A50 고속도로 이용 시 렌쿰(Renkum, 19번) 출구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묘지 입구에 방문객을 위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주차 공간은 충분한 편이라는 언급이 있으나, 대규모 행사 시에는 혼잡할 수 있다.
주요 특징
1,700기가 넘는 묘비가 줄지어 있는 묘역을 거닐며, 아른험 전투에서 전사한 젊은 병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역사의 교훈을 되새길 수 있다. 각 묘비에는 이름, 나이, 소속 부대 등이 기록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개개인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의 비극을 마주하게 된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영연방 전쟁묘지위원회(CWGC)에 의해 항상 깨끗하고 아름답게 관리되며,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들과 잘 다듬어진 잔디가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조용히 산책하며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묘지 중앙에는 영연방 전쟁 묘지의 상징인 **희생의 십자가(Cross of Sacrifice)**가 세워져 있으며, 이는 모든 희생자들을 위한 공동의 기념물이다. 또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44명의 용사들을 위한 특별 기념비도 마련되어 있어 그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추천 포토 스팟
희생의 십자가 (Cross of Sacrifice) 주변
묘지의 중심부에 위치한 희생의 십자가와 함께 끝없이 펼쳐진 묘비들을 한 프레임에 담아 엄숙함과 희생의 의미를 표현할 수 있다.
묘비와 꽃의 조화
정성스럽게 가꾸어진 꽃들과 하얀 묘비들이 이루는 대조와 조화는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희생자들에 대한 존경심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묘역 전체 전경 (입구 또는 특정 조망 지점)
묘지 입구나 약간 높은 지점에서 바라보는 묘역 전체의 모습은 질서정연함과 함께 전쟁의 규모와 희생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축제 및 이벤트
에어본 추모식 (Airborne Commemoration Service)
매년 9월 첫째 주말
마켓 가든 작전과 아른험 전투를 기념하는 가장 중요한 연례 추모 행사이다. 참전용사, 유가족, 지역 주민, 그리고 수천 명의 네덜란드 학생들이 참여하여 전사자들의 묘에 꽃을 바치며 그들의 희생을 기린다. 특히 네덜란드 어린이들이 각 묘비에 꽃을 놓는 모습은 매우 감동적인 장면으로 알려져 있다.
방문 팁
인근의 에어본 박물관 '하르텐스테인(Airborne Museum Hartenstein)'을 먼저 방문한 후 묘지를 찾으면 마켓 가든 작전의 역사적 맥락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매년 9월 첫째 주말에 열리는 에어본 추모식 기간에 방문하면 네덜란드 학생들이 각 묘비에 헌화하는 특별하고 감동적인 광경을 볼 수 있다.
묘지 관리 상태가 매우 훌륭하며, 평화롭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다. 방문 시에는 경건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묘지 맞은편 시립 묘지(Oosterbeek General Cemetery)에도 9기의 영연방 전쟁 묘와 마켓 가든 작전에 참전했던 외과 의사 리프만 케셀의 묘가 있으니 함께 둘러보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묘지 내에는 별도의 편의시설이 없을 수 있으므로, 필요하다면 방문 전 음료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마켓 가든 작전 (Operation Market Garden)
연합군이 네덜란드의 주요 다리들을 확보하여 독일 본토로 신속히 진격하려던 대규모 공수 및 지상 작전이었다. 영국 제1공수사단은 가장 멀리 떨어진 아른험 다리 확보 임무를 맡았으나, 예상치 못한 강력한 독일군의 저항에 직면하여 9일간의 격전 끝에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고 수많은 연합군 사상자가 발생했다.
묘지 조성 시작
아른험 전투와 이후 도시 해방 과정에서 전사한 연합군 장병들을 안장하기 위해, 네덜란드 정부가 오스터르베이크 북쪽에 위치한 이 부지를 영구 임대 형식으로 제공하였다. 제국 전쟁묘지위원회(현 영연방 전쟁묘지위원회, CWGC)가 주도하여 묘지 조성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전투 중 임시로 매장되었던 유해들을 이곳으로 이장하는 작업이 이루어졌다.
묘지 완공 (초기 형태)
묘지가 공식적으로 완공되었으며, 처음에는 금속 재질의 십자가로 각 묘를 표시했다. 이후 1952년에 현재와 같은 규격화된 하얀 석조 묘비로 교체되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지속적인 유해 발굴 및 안장
아른험 전투가 끝난 지 수십 년이 지난 21세기에도 전투 지역 주변에서 연합군 장병들의 유해가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다. 이 유해들은 네덜란드 당국의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 이곳 아른험 오스터르베이크 영연방 전쟁 묘지에 정중히 안장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매장자 수는 계속해서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여담
아른험 전투 당시 오스터르베이크에서 간호사로 활동했던 케이트 테르 호르스트(Kate Ter Horst) 여사의 집은 영국군 제1공수사단의 야전 병원으로 사용되었으며, 전투 후 그녀의 집 정원에서만 57구의 연합군 병사 유해가 발견되어 임시 매장되었다고 전해진다.
이 묘지에는 아른험 전투에서의 용맹으로 영국 최고 무공훈장인 빅토리아 십자훈장(Victoria Cross)을 사후 추서받은 존 홀링턴 그레이번 중위, 데이비드 사무엘 앤서니 로드 대위(공군), 라이오넬 어니스트 쿼리펠 대위 등 3명의 훈장 수훈자가 잠들어 있다.
영국 제2낙하산대대 소속이었던 클로드 그로너트(Claude Groenert)와 토마스 그로너트(Thomas Groenert) 쌍둥이 형제가 1944년 9월 17일 같은 날 전사하여 이곳에 나란히 묻혀 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가 있다.
매년 9월 에어본 추모식 기간에는 수천 명의 네덜란드 어린이들이 각 묘비에 꽃을 한 송이씩 놓으며 희생자들을 추모하는데, 이는 전쟁의 아픔을 잊지 않고 자유의 소중함을 다음 세대에게 가르치는 네덜란드인들의 마음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전통으로 알려져 있다.
묘지 맞은편 일반 공동묘지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제16(낙하산) 야전 구급대에서 외과 의사로 복무했던 리프만 케셀(Lipmann Kessel)이 1986년 사망 후, 생전에 자신의 부하들 곁에 묻히기를 원했던 유언에 따라 안장되었다는 일화가 있다.
대중매체에서
머나먼 다리 (A Bridge Too Far)
제2차 세계대전 중 연합군의 마켓 가든 작전, 특히 아른험 전투의 참상을 그린 대표적인 전쟁 영화이다. 영화는 작전의 실패와 그 과정에서 희생된 수많은 병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이 묘지에 잠든 이들의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 (Band of Brothers)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 육군 제101공수사단 506연대 E중대의 활약상을 그린 HBO 드라마 시리즈이다. 4화 'Replacements'에서 마켓 가든 작전 중 에인트호번 점령 및 네덜란드에서의 전투 장면이 묘사되며, 아른험 전투는 아니지만 작전의 전반적인 맥락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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