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보니파스 교회 (세인트 보니파스 처치)

네덜란드의 유명 건축가 P.J.H. 카위퍼르스가 설계한 네오고딕 건축 양식의 정수를 감상하거나, 레이우아르던의 역사적인 종교 건축물에서 경건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건축 애호가 및 역사/문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웅장한 외관과 하늘로 솟은 첨탑의 정교한 건축미를 감상할 수 있으며, 교회 내부에 들어서면 다채로운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과 섬세한 장식들로 이루어진 성스러운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운이 좋다면 미사에 참여하거나 탑에 올라 도시 전경을 조망하는 특별한 체험도 가능하다.

다만, 방문객들은 교회의 개방 시간이 제한적이거나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어 방문 전 반드시 개방 여부와 시간을 확인해야 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는 언급이 있다.

교회의 이름은 8세기 프리지아(Frisia) 지역 도쿰(Dokkum) 근처에서 순교한 '독일인의 사도' 성 보니파시오에서 유래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설계자인 **피에르 카위퍼르스(P.J.H. Cuypers)**는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Rijksmuseum)과 중앙역(Centraal Station) 등 네덜란드의 여러 유명 건축물을 설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교회의 높은 목조 첨탑은 엔크하위젠(Enkhuizen)에 있는 성 판크라스 교회(Sint-Pancraskerk)의 첨탑을 모델로 하여 제작되었다고 한다.

1976년 폭풍으로 소실되었던 첨탑은 세 명의 주도하에 이루어진 시민 모금 운동을 통해 재건되었으며, 이들의 노력을 기리는 거리 예술 작품이 주변에 있다는 언급이 있다.

이 교회는 본래 네덜란드 북부 지역의 대성당(Kathedraal)이 될 뻔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교회 옆 사제관 역시 카위퍼르스의 설계로 1882년에 지어졌으며, 1976년 첨탑 붕괴 시 심하게 손상되었다가 1998년에 복원되었다고 한다. 교회와 사제관 모두 국가 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