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페 베르디의 음악과 이탈리아 오페라에 깊은 관심을 가진 클래식 음악 애호가나 작곡가의 삶과 역사적 배경을 탐구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기념비의 정교한 청동 부조를 통해 베르디의 모습과 그의 작품, 그리고 당시 파르마의 역사적 순간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인접한 팔라초 델라 필로타와 함께 파르마의 문화적 중심지를 경험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기념비 주변이 다소 방치되어 있고, 특히 해가 진 이후에는 노숙자나 불법적인 활동으로 인해 방문하기 꺼려진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한다. 또한, 청결 문제에 대한 지적도 있다.

원래 기념비를 장식했던 28개의 동상은 베르디의 27개 정규 오페라와 '전쟁 찬가(Inno di Guerra)'의 등장인물들을 작곡 순서대로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기념비 뒷면의 부조에는 파르마현 의회가 이탈리아 왕국으로의 합병을 승인하는 장면(1859년 9월 12일), 토리노 시민들이 베르디를 환영하는 장면, 그리고 베르디와 대표단이 국왕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에게 합병 결의를 전달하는 장면(1859년 9월 15일)이 묘사되어 있다. 특히 토리노 환영 장면에는 **'Viva V.E.R.D.I.'**라는 유명한 문구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Vittorio Emanuele Re D'Italia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이탈리아의 왕 만세)'의 약자이기도 하다.

파괴된 기념비의 28개 동상 중 일부는 개인이 가져가거나 개울에 버려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현재 로카비앙카의 아레나 델 솔레 극장에 보관된 9개의 동상 외에, 20개 작품의 스케치 모형은 파르마 미술 아카데미에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