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 알피니 사단의 역사, 특히 쿠네엔세 사단의 용맹과 비극적인 희생을 기리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나 전쟁사 연구자들이 주로 방문한다.

기념관 내 전시된 유물, 사진, 문서 등을 통해 당시의 치열했던 전투 상황과 알피니 병사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접할 수 있으며,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겨볼 수 있다.

쿠네엔세 사단의 이름은 사단 본부가 위치했던 도시 쿠네오와 그 주변 지역인 쿠네오 현에서 유래했으며, 대부분의 알피니 병사들이 이 지역 출신이었다고 한다.

소련 전선에서의 처절했던 후퇴 과정 중, 제1 알피니 연대의 마지막 생존자들은 연대의 군기가 적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불태웠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쿠네엔세 사단의 제1 알피니 연대, 제2 알피니 연대, 제4 알피니 포병 연대는 소련 전선에서의 용맹을 인정받아 이탈리아 최고 무공훈장인 **황금무공훈장(Medaglia d'Oro al Valor Militare)**을 수여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기념관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전시된 유물 하나하나에 깃든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매우 감동적이라는 이야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