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웅장한 파사드와 정교한 건축 디자인, 내부의 풍부한 예술 작품을 감상하려는 건축/역사 애호가나 조용한 분위기에서 신앙심을 다지고자 하는 종교적 순례자들이 주로 찾는다.
성당 내부에 들어서면 바로크 양식의 화려한 장식과 금빛 마감을 볼 수 있고, 안드레아 포초의 제단화, 주세페 토셀리의 돔 프레스코화 등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기도나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겨울철 방문 시 성당 내부 난방이 부족하여 다소 춥게 느껴질 수 있다는 일부 언급이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및 차량
- 쿠네오(Cuneo) 중심부, 비아 로마(Via Roma)에 위치하여 갈림베르티 광장(Piazza Galimberti)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 가능하다.
- 주요 도로와 인접해 있어 차량으로 방문 시에도 비교적 찾기 쉽지만, 도심 주차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대중교통 이용 시 쿠네오 시내버스 노선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성당 내부는 17-18세기에 재건축된 바로크 양식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으며, 특히 금빛으로 마감된 세부 장식들과 풍부한 예술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다양한 예배당과 조각상들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중앙 제단에는 1685년 안드레아 포초가 그린 '성모자와 성인들' 제단화가 있으며, 1835년에 완성된 돔 내부에는 주세페 토셀리가 그린 프레스코화가 있다. 바로크 양식의 강단과 15세기 고딕 양식 세례반 등도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방문객들이 특히 아름답다고 평가하는 산 미켈레(성 미카엘) 조각상은 성당 내부에서 중요한 볼거리 중 하나이다. 이 외에도 성 안나와 성모자상, 요셉과 아기 예수상 등 다양한 성상들이 모셔져 있어 종교적 의미와 함께 예술적 감상이 가능하다.
추천 포토 스팟
성당 정면 파사드
19세기에 완성된 신고전주의 양식의 웅장하고 정교한 파사드 전체를 담을 수 있다. 특히 4개의 코린트식 기둥과 상부의 성인 조각상들이 인상적이다.
중앙 제단과 돔 프레스코화
안드레아 포초의 제단화와 함께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제단 주변, 그리고 주세페 토셀리가 그린 돔 내부의 프레스코화를 촬영할 수 있다. 내부의 금빛 장식도 함께 담으면 좋다.
산 미켈레 조각상 앞
많은 방문객들이 아름답다고 평가하는 산 미켈레 조각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조각상의 역동적인 모습과 정교한 세부 표현을 함께 담아보자.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성당 내부는 조용하고 평화로워 기도나 명상의 시간을 갖기에 적합하며, 특히 방문객이 적은 시간에 방문하면 더욱 고요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비아 로마(Via Roma)를 따라 걷다 보면 다른 건물들 사이에 자리 잡고 있어 독특한 도시 풍경을 자아낸다. 성당 입구는 도로와 완벽하게 정렬되어 있다.
성당 지하에는 쿠네오 주교들의 묘지인 '주교의 납골당(Cripta dei Vescovi)'이 산 주세페 예배당 아래에 있다.
1914년 프란체스코 베게치 보시가 제작한 파이프 오르간은 47개의 레지스터와 3개의 건반, 페달을 갖추고 있어 음악 애호가들에게도 흥미로운 요소이다.
내부가 다소 어둡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사진 촬영 시에는 빛 조건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기원
매우 오래된 교회로, 원래 산 달마초 디 페도나(San Dalmazzo di Pedona) 수도원에 속해 있었다. 현재의 성당은 이전에 중세 시대 교회가 있던 자리에 세워졌다.
첫 복원 및 세례반 제작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이때 만들어진 고딕 양식의 세례반이 현재까지 남아있다.
파사드 장식
에마누엘레 필리베르토(Emanuele Filiberto) 공작의 방문을 기념하여 파사드가 피에트로 돌체 디 사빌리아노(Pietro Dolce di Savigliano)에 의해 그려졌다.
부분 붕괴 및 재건 시작
오래된 건물의 일부(특히 천장)가 붕괴되어, 건축가 조베날레 보에토 디 포사노(Giovenale Boetto di Fossano)의 감독 하에 대대적인 재건축이 시작되었다.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
성당은 현재의 주요 모습인 바로크 양식으로 대대적인 개축 및 장식 작업이 이루어졌다.
안드레아 포초의 제단화 제작
예수회 화가이자 건축가인 안드레아 포초(Andrea Pozzo)가 중앙 제단의 성화 '성모자와 성인들(Maria Vergine in trono con Bambino tra i santi)'을 그렸다.
쿠네오 공성전 피해 및 확장
쿠네오 공성전으로 인해 건물이 일부 손상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교회가 확장되었다.
대성당(Cattedrale) 승격
쿠네오 교구가 창설되면서 공식적으로 대성당으로 지정되었다.
돔 건설 및 프레스코화 장식
건축가 로베레(Rovere)가 돔을 설계했고, 1835년에 완성되었다. 돔 내부의 프레스코화는 주세페 토셀리(Giuseppe Toselli)가 그렸다.
신고전주의 파사드 및 조각상 추가
현재의 신고전주의 양식 파사드가 건축가 안토니오 보노(Antonio Bono)에 의해 완성되었고, 파사드에는 주세페 디니(Giuseppe Dini)가 제작한 성 베드로, 성 빈첸초, 성 테레사 등의 조각상이 설치되었다.
여담
성당의 파사드는 비아 로마(Via Roma) 거리의 다른 건물들과 완벽하게 일직선으로 정렬되도록 특별히 설계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일부 관찰에 따르면, 성당 건물 자체는 비아 로마에 비해 약 10도 정도 기울어져 세워져 있으며, 이러한 비스듬함을 보완하기 위해 성당 입구 부분이 사다리꼴 형태로 만들어졌다는 언급이 있다.
1643년에서 1645년 사이, 당시 주임사제였던 몬시뇰 디에고 델라 키에사(Monsignor Diego Della Chiesa)가 성당에 참사회(collegiata di canonici)를 설립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해진다.
성당의 종탑은 1665년에 지어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