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퀘리니 공원 (파르코 퀘리니)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다양한 야생 동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싶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려는 개인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넓은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거나, 잘 관리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조각상과 고전 양식의 정자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연못 주변에서는 토끼, 오리, 거북이, 뉴트리아 등 다양한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며 교감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일부 시설(템피에토 접근 다리 등)이 이용 불가한 경우가 있으며, 연못 수질이나 일부 구역의 청결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

공원 중앙의 아름다운 정자인 템피에토 아래에는 과거에 사용되었던 오래된 얼음 창고가 숨겨져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퀘리니 공원은 과거 비첸차의 귀족 가문인 카프라(Capra) 가문과 퀘리니(Querini) 가문 소유의 팔라초 카프라 퀘리니 레차라의 개인 정원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워낙 많은 토끼들이 자유롭게 뛰노는 모습 때문에 현지인들과 방문객들 사이에서 '토끼 공원(Bunny Park)'이라는 애정 어린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공원 북쪽으로는 아스티켈로(Astichello)라는 작은 강이 흐르며, 과거에는 이 강을 건너는 돌다리를 통해 인접한 궁전과 연결되었다는 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