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르네상스 시대의 걸작, 특히 가우덴치오 페라리의 프레스코와 제단화를 직접 감상하고자 하는 미술 애호가 및 역사/종교 예술에 관심 있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성당 내부에 들어서면 '오렌지 나무의 성모' 제단화를 비롯하여, 마리아 막달레나 예배당과 복되신 동정녀 예배당의 벽면을 가득 채운 다채로운 프레스코 연작, 그리고 극적인 십자가 처형 장면 등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다만, 내부가 다소 어둡고 작품을 밝히는 유료 조명의 지속 시간이 짧아 세밀한 감상에는 아쉬움이 있다는 의견이 있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시
- 베르첼리(Vercelli) 기차역 하차.
- 역에서 성당까지 도보로 약 10-15분 소요될 수 있으며,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다.
베르첼리는 토리노-밀라노 철도 노선 상에 있다.
🚗 자동차 이용 시
- A4 또는 A26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베르첼리로 진입.
- 성당 주변은 ZTL(제한 통행 구역)일 수 있으므로, 인근 공영 주차장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마리아 막달레나와 성모 마리아의 생애를 다룬 대규모 프레스코화로, 이야기의 극적인 구성과 섬세한 인물 표현이 돋보인다. 각 예배당 벽면 전체를 활용한 압도적인 스케일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성당 중앙 제단 뒤편에 위치한 대표작으로, 성모자와 성인들을 부드러운 색채와 정교한 구성으로 표현했다. 그림 속 악기는 최초의 바이올린 묘사 중 하나로 여겨지기도 한다.
프레스코화 상단부를 장식하는 그로테스크 양식의 프리즈는 가우덴치오 페라리와 그의 공방에서 제작한 것으로, 고전적 모티프를 활용한 환상적이고 장식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추천 포토 스팟
가우덴치오 페라리 프레스코 앞
마리아 막달레나 예배당 또는 복되신 동정녀 예배당의 장엄한 프레스코 전체 또는 인상적인 부분을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다.
'오렌지 나무의 성모' 제단화
성당의 상징적인 제단화 전체의 아름다운 구도나, 그림 속 인물들의 섬세한 표정을 클로즈업하여 담아낼 수 있다.
성당 내부 전경 (돔과 네이브)
높은 돔과 길게 뻗은 네이브, 그리고 필리포 유바라가 디자인한 바로크 양식의 난간 등을 포함한 성당 내부의 건축미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내부 프레스코와 제단화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조명 시설을 이용해야 하며, 1유로 동전으로 약 4분간 조명이 켜진다. 여러 개의 동전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성당의 외관은 비교적 단순하지만, 내부는 화려한 예술 작품으로 가득 차 있으므로 반드시 내부를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전 중, 특히 11시 30분 이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일부 요일이나 시간에는 일찍 문을 닫을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이전 교회 존재
현재 성당이 위치한 자리에 12세기에 지어진 교회가 있었다.
현 성당 건축 시작
기존 교회가 철거된 후, 우밀리아티 수도회의 주도로 현재의 산 크리스토포로 성당 건축이 시작되었다.
가우덴치오 페라리 작품 활동
화가 가우덴치오 페라리가 성당 내부의 주요 제단화와 프레스코 연작을 제작했다. 이 시기 작품들은 그의 예술 경력에서 정점을 이루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바로크 양식 내부 장식
성당이 바르나비티 수도회에 의해 관리되던 시기, 내부가 바로크 양식으로 대대적으로 장식되었다. 건축가 필리포 유바라가 디자인한 다색 대리석 난간이 이때 설치되었으며, 천장 프레스코 등도 추가되었다.
전쟁으로 인한 손상
스페인 계승 전쟁 중 베르첼리가 포위되었을 때, 성당이 포격으로 인해 일부 손상되었다. 프레스코화의 일부 손상은 이때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담
성당의 대표작인 '오렌지 나무의 성모(Madonna degli aranci)'라는 명칭과 달리, 그림 배경에 묘사된 나무는 사실 오렌지 나무가 아닌 사과나무라는 주장이 있다. 과일의 세밀한 묘사로 볼 때 발세시아 지역에서 재배되던 특정 품종의 사과라는 것이다.
'오렌지 나무의 성모' 제단화에 등장하는 천사들이 연주하는 악기 중 하나가 초기 형태의 바이올린을 묘사한 최초의 그림 중 하나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한다. 이는 화가 가우덴치오 페라리의 음악적 소양을 보여주는 증거로도 언급된다.
산 크리스토포로 성당은 그 내부의 풍부하고 뛰어난 프레스코 장식으로 인해 종종 **'베르첼리의 시스티나 예배당'**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1704년 전쟁 중 포격으로 프레스코화 일부가 손상되었으나, 당시에는 무분별한 복원이나 재작업을 하지 않고 손상된 상태를 유지하기로 한 결정이 내려졌다고 한다. 이는 그 시대 기준으로 현명한 판단으로 평가받는다.
가우덴치오 페라리는 산 크리스토포로 성당의 작업을 위해 베르첼리로 이주하여 약 5년간 간헐적으로 머물며 작품 활동에 매진했다고 전해진다.
마리아 막달레나 예배당의 프레스코는 구성 방식 등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회화론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흔적을 엿볼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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