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화려한 내부 장식과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오페라 극장으로, 공연 관람이나 내부 오디오 가이드 투어를 통해 예술적 영감을 얻고자 하는 음악, 역사, 건축 애호가들이 주로 방문한다.
금박으로 장식된 발코니, 붉은 벨벳 좌석, 웅장한 중앙 샹들리에로 대표되는 호화로운 극장 내부를 둘러보거나,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극장의 극적인 역사와 건축적 특징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때로는 오케스트라의 리허설 장면을 직접 볼 기회도 주어진다.
일부 방문객은 직원의 응대가 다소 무뚝뚝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으며, 공연 관람 시 특정 좌석에서는 무대 시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오디오 가이드 앱 이용 시 와이파이 연결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언급이 있다.
접근 방법
🚤 바포레토 (수상 버스)
- 베네치아의 주요 대중교통 수단인 바포레토를 이용하여 인근 정류장에 하선 후 도보로 이동한다.
- 산 마르코 광장에서 도보로 약 3~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이 용이하다.
베네치아 본섬은 차량 통행이 제한되므로, 차량 이용 시에는 본섬 입구의 주차장에 주차 후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주요 특징
여러 차례의 화재와 복원을 거쳐 19세기 양식으로 재건된 극장 내부는 금박 장식, 화려한 샹들리에, 로코코 스타일의 정교한 장식으로 가득하다. 5단으로 이루어진 박스석과 붉은 벨벳 좌석은 고전적인 오페라 극장의 웅장함을 느끼게 한다.
운영시간: 일반 관람 시간 내
입장권에 포함된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라 페니체의 극적인 역사, 두 번의 대화재와 그 후의 복원 과정, 주요 공연 일화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각 공간과 장식에 얽힌 이야기를 이해하며 더욱 깊이 있는 관람이 가능하다.
운영시간: 일반 관람 시간 내
과거 왕족이나 귀빈들이 공연을 관람했던 호화로운 로열 박스에 직접 들어가 볼 수 있으며, 극장 2층에 위치한 아폴로 홀(Sale Apollinee) 등 역사적인 공간들도 탐험할 수 있다. 이 공간들은 정교한 장식과 함께 과거의 영광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운영시간: 일반 관람 시간 내
추천 포토 스팟
로열 박스 내부
화려한 장식과 극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에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극장 중앙 홀 (객석에서 무대 방향)
거대한 샹들리에와 금빛으로 빛나는 5단 박스석의 웅장한 모습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다.
아폴로 홀 (Sale Apollinee)
고풍스러운 연회장 분위기의 아폴로 홀에서 역사적인 건축미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오페라 리골레토 (Rigoletto)
2025년 2월 14일, 16일, 19일, 23일, 25일, 28일
주세페 베르디의 대표적인 오페라 '리골레토'가 2025년 베네치아 카니발 기간 동안 라 페니체 극장에서 공연된다.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Il Barbiere di Siviglia)
2025년 2월 20일, 21일, 22일, 26일, 27일 / 3월 1일
조아키노 로시니의 희극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가 2025년 베네치아 카니발 기간 동안 라 페니체 극장에서 공연된다.
방문 팁
방문 전 공식 웹사이트에서 티켓을 미리 예매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성수기나 인기 공연은 조기 매진될 수 있다.
오디오 가이드는 극장 앱을 통해 개인 휴대폰으로 듣거나 현장에서 기기를 대여할 수 있으나, 앱 사용 시 개인 이어폰을 준비하는 것이 편리하다. 극장 와이파이가 느릴 수 있으니 앱과 오디오 파일은 미리 다운로드하는 것이 좋다.
사람이 적은 시간대에 방문하고 싶다면 개장 직후 오전 시간을 노리는 것이 좋다.
공연 관람 시에는 좌석 위치에 따라 시야가 다를 수 있으므로, 예매 시 좌석 배치도를 꼼꼼히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운이 좋으면 공연팀의 리허설 장면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며, 주로 점심시간을 전후로 배우들의 휴식 시간이 있다는 언급이 있다.
학생 할인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약 7유로이다. (2024년 기준)
극장 내 카페에서 판매하는 슈프리츠(Spritz)는 5유로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이다.
역사적 배경
테아트로 산 베네데토 화재
베네치아의 주요 오페라 극장이었던 테아트로 산 베네데토가 화재로 소실되면서 새로운 극장 건립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첫 번째 라 페니체 건립
건축가 잔안토니오 셀바(Gianantonio Selva)의 설계로 신고전주의 양식의 라 페니체 극장이 건설되어 1792년 5월 16일 개관했다.
첫 번째 화재
개관 후 약 40년 만에 오스트리아제 난방기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여 극장 대부분이 소실되었다. 포이어와 아폴로 홀만 피해를 면했다.
첫 번째 재건
건축가 형제 톰마소 메두나(Tommaso Meduna)와 조반니 바티스타 메두나(Giovanni Battista Meduna)의 설계로 신속하게 재건되어 같은 해 12월 26일 재개관했다. 이때 후기 제정 양식의 화려한 내부 장식이 특징이었다.
오페라의 황금기
로시니, 벨리니, 도니체티, 베르디 등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 거장들의 수많은 걸작들이 라 페니체에서 초연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대표적으로 베르디의 '에르나니',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등이 있다.
두 번째 화재 (방화)
보수 공사 중이던 극장이 전기 기술자들의 방화로 인해 완전히 소실되었다. 외부 벽만 남을 정도로 피해가 심각했다.
두 번째 재건
건축가 알도 로시(Aldo Rossi)의 설계에 따라 '있는 모습 그대로, 있던 장소 그대로(com'era, dov'era)'라는 모토 아래 19세기 양식으로 충실히 복원되었다.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의 영화 <센소>(1954)의 극장 장면 사진 등이 복원에 참조되었다.
재개관
베토벤, 바그너, 스트라빈스키의 곡으로 구성된 기념 콘서트를 통해 화려하게 재개관했으며, 2004년 11월 '라 트라비아타'를 첫 오페라로 상연했다.
여담
극장 이름 '라 페니체(La Fenice)'는 이탈리아어로 불사조를 의미한다. 이는 1774년 주요 극장이었던 테아트로 산 베네데토가 화재로 소실된 후, 오페라단이 어려움을 딛고 새로운 극장을 건립하며 '재에서 부활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실제로 라 페니체는 이후 두 차례의 대형 화재를 겪고도 다시 복원되어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의 황금기를 이끈 4대 거장, 즉 조아키노 로시니, 빈첸초 벨리니, 가에타노 도니체티, 주세페 베르디의 주요 작품 다수가 이곳에서 초연되었다. 특히 베르디는 '에르나니', '아틸라',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시몬 보카네그라' 등 다섯 편의 오페라를 라 페니체에서 처음 선보였다.
1996년 화재 후 재건 과정에서 '있는 모습 그대로, 있던 장소 그대로(com'era, dov'era)'라는 원칙이 적용되었는데, 이는 1902년 붕괴되었던 산 마르코 광장의 종탑을 복원할 때 사용된 모토이기도 하다.
재건 당시 건축가 알도 로시는 극장의 세부 디자인을 위해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의 1954년 영화 **<센소(Senso)>**의 오프닝 장면에 등장하는 라 페니체의 모습을 참조했다고 전해진다.
매년 1월 1일, 전 세계로 방송되는 베네치아 신년 음악회(Venice New Year's Concert)가 열리는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전통은 2004년 극장 재개관을 기념하며 시작되었다.
대중매체에서
센소 (Senso)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의 영화로, 오프닝 장면에 라 페니체 극장의 모습이 담겨 있다. 1996년 화재 이후 재건 시 이 영화의 장면들이 중요한 시각 자료로 활용되었다.
라 페니체에서의 죽음 (Death at La Fenice)
미국 작가 도나 레온(Donna Leon)의 데뷔 소설이자, 구이도 브루네티 총경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유명 지휘자가 라 페니체 극장에서 '라 트라비아타' 공연 중 독살당하는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소설 출간 당시의 극장 내부 모습이 상세히 묘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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