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폰테 알토 협곡(오리도 디 폰테 알토)

붉은 암벽 사이로 떨어지는 40미터 이상의 장엄한 두 폭포와 깊은 협곡의 독특한 자연 경관을 직접 체험하고 싶은 자연 애호가 및 지질학적 특성에 관심 있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가이드 투어를 통해 협곡을 따라 조성된 통로와 계단을 이동하며 폭포를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고, 특히 폭포 뒤편으로 들어가 물줄기의 강력한 힘을 느껴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트렌토 시를 보호하기 위해 건설된 역사적인 수리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가이드 투어로만 입장이 가능하며, 투어는 이탈리아어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영어 지원이 제한적일 수 있다. 또한, 방문 전 온라인 예약이 필수이며, 특히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원하는 시간대 예약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폰테 알토 협곡의 댐(Serre)은 16세기 트렌토를 페르시나 강의 범람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건설된 것으로, 세계 최초의 홍수 조절용 댐 중 하나라는 얘기가 있다.

협곡의 이름 '오리도(Orrido)'는 이탈리아어로 '무시무시한 협곡' 또는 '깊은 골짜기'를 의미하며, 그 웅장함과 깊이에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곳의 암석은 특유의 붉은색을 띠는 '스칼리아 로사(Scaglia Rossa)' 지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독특한 경관을 자아낸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