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로마네스크 및 고딕 양식의 종교 건축과 중세 예술, 특히 페라우 펜초니의 '최후의 심판' 프레스코에 관심 있는 역사 및 예술 애호가들이 주로 방문한다.
웅장한 내부 공간과 목조 지붕 트러스, 코린트식 기둥머리를 감상할 수 있으며, 반대편 파사드의 '최후의 심판' 프레스코와 제단 위의 13세기 십자가상을 살펴볼 수 있다. 추가 요금을 내면 지하 예배당의 조각품과 성물도 관람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내부가 다소 수수하게 느껴지거나 지하 예배당의 전시가 빈약하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시
- 토디 구시가지는 ZTL(차량 통행 제한 구역)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외곽 주차 후 도보 이동을 권장한다.
구시가지 입구 주변 공영 주차장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 대중교통 이용 시
- 토디 폰테 리오(Todi Ponte Rio) 기차역에서 C번 버스를 이용하여 시내 중심부로 이동할 수 있다.
- 기차역에서 구시가지 중심까지는 약 2.5km 떨어져 있으며, 250m 정도의 고도 차이가 있다.
페루자나 테르니에서 출발하는 기차 노선이 버스로 대체 운행될 수 있으니 사전에 운행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 도보
- 대성당은 포폴로 광장(Piazza del Popolo) 북쪽에 있으며, 광장으로 이어지는 인상적인 계단 위에 위치한다.
토디 시내는 언덕 지형이므로 편안한 신발 착용이 권장된다.
주요 특징
성당 내부 반대편 파사드 전체를 채우고 있는 페라우 펜초니의 1596년 작 '최후의 심판'은 미켈란젤로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웅장한 규모의 프레스코화이다. 성당에 들어서서 뒤를 돌아보면 그 장엄함에 놀라게 된다.
운영시간: 성당 개방 시간 내
후진에는 1521년에서 1530년 사이에 안토니오 벤치벤가와 그의 아들 세바스티아노가 제작한 매우 정교한 목조 성가대석이 자리하고 있다. 제단 위에는 13세기 중반에 제작된 채색된 목판 십자가상이 걸려 있다.
운영시간: 성당 개방 시간 내
16세기에 완성된 중앙의 아름다운 장미창은 대성당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이며, 수많은 계단 위에 세워진 수평적인 마감의 파사드는 움브리아 지역 교회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계단 위에서 포폴로 광장을 내려다보는 경치도 훌륭하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외부)
추천 포토 스팟
대성당 계단 위
포폴로 광장 전체와 주변의 유서 깊은 건물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특히 맑은 날 광장의 활기찬 모습을 배경으로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대성당 정면 (장미창 중심)
웅장한 로마네스크-고딕 양식의 파사드와 정교하고 아름다운 16세기 장미창을 함께 프레임에 담을 수 있다. 성당의 건축미를 가장 잘 보여주는 구도이다.
내부 '최후의 심판' 프레스코 앞
입구 위쪽 벽면을 가득 채운 페라우 펜초니의 '최후의 심판' 프레스코의 규모와 예술성을 사진으로 기록할 수 있다. 작품의 세부적인 묘사보다는 전체적인 장엄함을 담는 것이 좋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지하 예배당과 성물 전시관을 방문하려면 2유로 동전이 필요하며, 입구에 동전 투입식 개찰구가 설치되어 있다. 지폐를 동전으로 바꿀 수 있는 교환기도 마련되어 있다.
성당 내부로 중간쯤 들어간 후 뒤를 돌아보면 입구 위쪽 벽면에 그려진 '최후의 심판' 프레스코를 가장 효과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지하 예배당 복도 끝 어두운 공간에는 아기자기한 프레세페(예수 탄생 모형)가 전시되어 있으니, 휴대폰 손전등을 이용해 찾아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다.
토디 지역 및 움브리아의 역사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다면, 현지 가이드 엘리사 피키오티(Elisa Picchiotti, todiguide.com)의 영어 투어를 이용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대성당을 포함한 지역의 상세한 역사와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역사적 배경
건축 시작
로마 시대 건물 유적 위에 건설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시기는 불분명하다. 일부 자료는 11세기, 다른 자료는 12세기를 시작 시점으로 본다.
화재 발생 및 피해
인접한 주교 관저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성당이 큰 피해를 입었고, 이후 수년에 걸쳐 부분적인 재건이 이루어졌다.
지진 발생 및 복구
지진으로 인해 추가적인 손상을 입었으며, 이후 약 20년간(1248-1269년 기록) 보수 작업이 진행되었다.
파사드 건설
현재 파사드의 초기 형태가 이 시기에 건설되었으며, 이후 여러 차례 수정되었다.
네 번째 네이브 추가
오른쪽 네이브 옆에 원래 긴 주랑 현관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공간을 막아 더 좁은 네 번째 '작은 네이브(navatina)'를 만들었다.
파사드 수정 (정문 및 장미창)
1513년 안토니오 벤치벤니가 목조 정문을 제작했으나 1623년 화재로 대부분 소실되었고, 1639년 카를로 로렌티가 복원했다. 중앙의 아름다운 장미창은 1515년 공사를 시작하여 1517년에서 1523년 사이에 완성되었다.
안젤로 체시 주교의 대대적 개조
안젤로 체시 주교의 주도로 내부 볼트와 외부 부벽 아치가 건설되었으며, 화가 페라우 펜초니에게 후진(현재 소실됨), 반대편 파사드, 측면 제단화 장식을 의뢰했다(1594-1599). 체시 가문 예배당도 이 시기에 건설되어 1605년 축성되었다.
안젤로 모레티니 오르간 설치
안젤로 모레티니가 제작한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되었다. 이 오르간의 일부 자재는 현재 오르간에 재활용되었다.
19세기 복원 작업
건축가 프란체스코 폰타나의 설계로 성당을 '원래 모습'으로 복원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었다. 이 과정에서 16세기 말의 후진이 철거되고 중세 양식으로 재건되었으며, 펜초니의 제단화가 있던 측면 제단들이 철거되었다.
현재 오르간 설치
핀키(Pinchi) 오르간 제작사에서 1841년 모레티니 오르간의 일부 음향 자재를 재사용하여 현재의 전기식 파이프 오르간을 제작, 설치했다.
여담
이 대성당은 토디에서 가장 중요한 가톨릭 예배 장소로, 현지에서는 '두오모'라는 별칭으로도 널리 불린다.
현재 파사드의 아름다운 장미창을 채우고 있는 스테인드글라스는 19세기 복원 작업 당시에 만들어진 것으로, 원래의 것은 아니라고 전해진다.
정문의 정교한 목조 문은 1513년 안토니오 벤치벤니가 처음 제작했으나, 1623년 발생한 화재로 인해 대부분 소실되었다. 이후 1639년 카를로 로렌티가 화재에서 살아남은 상단 패널 4개를 재활용하고 하단 패널 6개를 새로 추가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했다고 한다.
16세기 말 안젤로 체시 주교는 화가 페라우 펜초니에게 대성당 내부의 여러 프레스코와 제단화 제작을 의뢰했는데, 그 결과 한때 성당 내부가 펜초니의 개인전과 같았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이다.
지하 예배당에는 원래 대성당 파사드에 설치되어 있던 세 점의 조각품이 보관되어 있는데, 이 중 일부는 유명한 조각가 조반니 피사노와 루베우스의 작품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대성당이 세워진 자리는 고대 로마 시대에 이미 다른 건물이 있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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