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중세 시대의 견고한 요새 건축물을 직접 보고 아드리아 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나 사진 촬영을 즐기는 여행자들이 주로 방문한다. 오래된 성벽과 탑을 통해 과거의 흔적을 느끼려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장소이다.
성벽 위에서는 테르몰리 구시가지와 푸른 아드리아 해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때때로 성 내부에서 열리는 전시회나 문화 행사를 경험할 수도 있다. 성 주변의 고풍스러운 골목길을 산책하며 중세 분위기를 만끽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방문객들은 성 내부 관람이 제한적이거나 특정 시기에만 개방되는 점, 또는 보수 공사 중인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A14 아드리아 고속도로(Autostrada Adriatica A14) 이용 시 테르몰리(Termoli) 출구로 나와 SS87 국도(Bifernina)를 따라 테르몰리 방향으로 이동한다.
- 주차는 항구 근처나 구시가지 외곽에 마련된 공간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기차 이용
- 테르몰리 기차역(Stazione di Termoli)에서 하차 후 성까지 도보로 약 15-20분 소요된다.
- 기차역은 볼로냐, 로마, 바리 등 주요 도시와 연결된다.
🚌 버스 이용
- 테르몰리 중앙 버스 터미널에서 다양한 지역으로 향하는 버스가 운행된다.
- 나폴리 등지에서 테르몰리로 직접 연결되는 버스 노선도 있다.
주요 특징
11세기 노르만 시대에 지어진 중앙 탑을 기반으로 13세기에 프리드리히 2세 황제가 개축한 견고한 군사 요새이다. 사다리꼴 모양의 기단과 원통형 망루가 특징이며, 테르몰리 구시가지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남아있다.
성벽 위나 주변 전망 지점에서 아드리아 해의 푸른 바다와 테르몰리 구시가지의 다채로운 지붕들, 그리고 멀리 보이는 해안선까지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해 질 녘 풍경이 인상적이라는 평가가 있다.
성 내부 공간은 때때로 미술 전시회, 음악 축제 등 다양한 문화 행사 장소로 활용된다. 방문 시기에 따라 특별한 전시를 관람할 기회가 있을 수 있으며, 일부 전시는 무료로 개방되기도 한다.
운영시간: 행사 일정에 따라 변동
추천 포토 스팟
성벽 위 전망 지점
성벽 위에서 아드리아 해와 테르몰리 구시가지, 해변을 배경으로 탁 트인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성 아래 해변 또는 방파제
해변이나 방파제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웅장한 스베보 성 전체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사진작가의 전망대 (Belvedere dei Fotografi)
성 근처에 위치한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전망대로, 특히 성과 함께 일출이나 일몰 풍경을 촬영하기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산 바쏘 축제 (Festa Patronale di San Basso)
매년 8월 3일 및 4일경
테르몰리의 수호성인 산 바쏘를 기리는 축제로, 이 기간에 마을 전체가 활기를 띠며 다양한 종교 행사와 민속 축제가 열린다. 성 주변 구시가지에서도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성의 방화 (Incendio del Castello) - 불꽃놀이
매년 8월 15일 자정
스베보 성을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여름의 대표적인 행사이다. 밤바다와 어우러진 불꽃이 장관을 이루며 많은 관광객이 모인다.
방문 팁
비수기에 방문하면 인파가 적어 성과 주변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항구 근처나 마을 외곽에 주차하고 구시가지와 성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것이 편리하다.
성 주변의 좁은 골목길 '레제첼레(A Rejecelle)'는 폭이 40cm 미만으로 매우 좁으니, 이색적인 사진을 남기거나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찾아볼 만하다.
성 아래 해변가에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 젤라토 가게가 있어 성 관람 후 휴식을 취하거나 식사를 즐기기 좋다.
성 내부 관람 가능 여부나 진행 중인 전시 정보는 방문 전 공식 웹사이트나 현지 관광 안내소를 통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노르만 시대 건립
로베르토 1세 디 로리텔로 백작에 의해 노르만 지배 시기에 처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중앙의 노르만 탑이 이 시기의 것이다.
프리드리히 2세의 개축
베네치아 함대의 공격으로 손상된 후, 신성 로마 제국 황제 프리드리히 2세의 명으로 대대적으로 개보수 및 확장되었다. 현재의 사다리꼴 형태와 망루는 이때 갖춰진 것으로 보인다.
방어 요새 역할
아드리아 해안을 방어하는 중요한 군사 요새로 기능했으며, 도시 전체를 둘러싸는 더 큰 방어 체계의 일부였다.
지진 피해
대지진으로 인해 성의 일부와 탑이 손상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후 손상된 탑은 물 저장고 등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국가 기념물 지정
국가 기념물로 지정되어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이후 지역 역사 박물관 및 문화 행사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여담
스베보 성의 중앙에 있는 노르만 양식의 탑은 12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성의 가장 오래된 부분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과거 성의 일부는 공군 기상 관측소로 사용된 적이 있다는 얘기가 있다.
성 아래 해안에서는 '트라부코(trabucco)'라는 전통적인 목재 낚시 구조물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보트 없이 고기를 잡기 위해 사용되던 독특한 장치라고 한다.
프리드리히 2세 황제는 이탈리아 남동부 해안부터 시칠리아까지 이어지는 광범위한 방어 요새 시스템을 계획했는데, 스베보 성도 그중 하나였다고 전해진다.
1456년 대지진으로 손상된 성의 탑은 이후 물 저장고로 활용되기도 했다는 언급이 있다.
%2Fbanner_1747754571091.jpg&w=3840&q=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