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레치오네 마라모티

현대 미술, 특히 1945년 이후의 이탈리아 및 국제 미술에 깊은 관심을 가진 미술 애호가나, 패션 브랜드 막스 마라의 역사와 산업 건축의 독특한 재활용 사례에 흥미를 느끼는 건축 및 디자인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과거 막스 마라의 공장이었던 역사적인 건물 내부를 탐험하며 200여 점이 넘는 방대한 현대 미술 컬렉션을 무료 가이드 투어를 통해 감상할 수 있고, 다양한 특별 전시와 함께 예술 전문 도서관 및 아카이브에서 관련 자료를 열람하며 지적 탐구를 이어갈 수도 있다.

콜레치오네 마라모티는 패션 브랜드 막스 마라(Max Mara)의 창립자인 아킬레 마라모티가 수십 년에 걸쳐 수집한 개인 소장품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얘기가 있다.

현재 미술관으로 사용되는 건물은 원래 막스 마라의 첫 번째 공장이자 본사 건물이었으며, 건축 당시의 산업적인 특징들이 일부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미술관 바닥에는 과거 공장 시절 기계에서 떨어진 기름 자국 등이 그대로 남아 있어 방문객들이 역사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아킬레 마라모티는 단순히 작품을 수집하는 것을 넘어 예술가들과의 깊은 지적인 교류를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이러한 관계가 컬렉션의 성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해진다.

컬렉션에는 이미 명성을 얻은 작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수집 당시에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 젊은 신진 작가들의 작품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마라모티의 선구적인 안목을 엿볼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