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이곳은 코페르티노의 성 요셉의 생애와 기적에 깊은 관심을 가진 신자나 순례객, 그리고 종교적 영감을 얻고자 하는 이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학생들의 수호성인으로 알려져 있어, 학업 관련 기도를 위해 찾는 학생 및 가족 단위 방문객도 적지 않다.
방문객들은 성인의 유해가 안치된 지하 묘소에서 참배하고, 그가 마지막 생애를 보낸 수도원 내 방과 기도실을 둘러보며 그의 소박했던 삶을 느껴볼 수 있다. 또한 성당 내부를 장식한 종교 예술 작품과 프레스코화를 감상하며 성인의 영적인 발자취를 따라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다만, 한때 성소의 일부인 아름다운 회랑이 주차 공간으로 활용되어 본래의 신성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다소 해친다는 아쉬움이 제기된 바 있다.
접근 방법
🚌 대중교통 및 트램 이용
- 오시모(Osimo)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인근 정류장에 하차 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 일부 정보에 따르면, 오시모 버스 정류장에서 언덕 위에 위치한 성당 근처까지 트램이 운행되어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자세한 버스 노선 및 트램 운행 정보는 현지 교통 안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 자가용 이용
- 성당 주변으로 차량 접근이 가능하나, 주차 공간이 협소할 수 있다.
- 성당 회랑 일부가 주차 공간으로 사용된다는 비공식적 언급이 있으나, 방문객을 위한 공식 주차 안내는 명확하지 않으므로 인근 공영 주차장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1963년에 현대적으로 조성된 지하 묘소에는 코페르티노의 성 요셉 유해가 안치된 유리관이 있다. 금빛 천사들이 관을 들고 있는 독특한 형태로 장식되어 있으며, 많은 순례객과 방문객이 이곳에서 성인의 전구를 청하며 경건한 기도를 드린다.
성 요셉이 1657년부터 1663년 선종할 때까지 거주했던 수도원 내 방과 개인 기도실이 방문객에게 개방되어 있다. 성인의 유품, 생애 관련 기록물, 심지어 장례용 밀랍 마스크까지 전시된 작은 박물관 공간을 통해 그의 검소했던 삶과 깊은 영성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장식된 성당 내부는 안토니오 솔라리오의 '성모자와 성인들', 프란체스코 솔리메나의 '십자가형' 등 귀중한 종교화를 소장하고 있다. 특히 14세기 프레스코화와 지오토 양식의 천장화가 남아있는 제의실은 예술적 가치가 높으며, 후진의 가에타노 보케티 프레스코화도 인상적이다.
추천 포토 스팟
성 요셉 지하 묘소의 유리관
금박 천사들이 받치고 있는 성 요셉의 유해가 안치된 독특한 형태의 유리관은 성소의 핵심이자 중요한 촬영 지점이다.
성인의 방과 기도실
성 요셉이 실제 생활했던 소박한 공간으로, 그의 삶의 흔적과 수도원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제의실 고딕 양식 천장과 프레스코화
14세기 프레스코화와 지오토 양식의 프레스코화로 장식된 제의실의 아름다운 아치형 천장은 독특하고 예술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이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성당 내부 일부 공간에는 무료로 이용 가능한 오디오 가이드가 설치되어 있어, 버튼을 눌러 성인과 성당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학생들의 수호성인으로 알려져 있어, 중요한 시험을 앞둔 학생이나 그 가족들이 방문하여 기도하는 경우가 많다.
프란치스코회 수사들이 상주하며 방문객을 맞이하고, 때로는 성당과 성인에 대한 안내를 제공하기도 한다.
수도원에서는 순례객이나 일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여행객 및 노동자를 위해 매우 저렴한 비용(예: 20유로)으로 간단한 숙소(잠만 자는 곳)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역사적 배경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오시모 방문
훗날 성당이 세워질 장소 인근에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가 방문했으며, 이를 기념하여 초기 성당이 그에게 헌정되었다.
성 프란치스코 성당 봉헌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에게 헌정된 초기 성당이 고딕 양식으로 지어져 봉헌되었다. 현재 건물의 외관에서 그 당시의 건축 양식 일부를 엿볼 수 있다.
코페르티노의 성 요셉 출생
성당의 주보성인이자 '공중 부양의 성인'으로 알려진 코페르티노의 요셉 데사가 코페르티노에서 출생했다.
성 요셉 오시모 거주 및 선종
코페르티노의 성 요셉이 이곳 오시모의 프란치스코회 수도원에서 생의 마지막 6년을 보내다가 1663년에 선종했다.
성 요셉 시복 및 성당 내부 개조
코페르티노의 성 요셉이 시복되자, 성당에 소속된 프란치스코회 수사들은 건축가 안드레아 비치에게 의뢰하여 성당 내부를 당시 유행하던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대대적으로 개조했다.
성 요셉 시성 및 유해 중앙 제단 안치
코페르티노의 성 요셉이 시성되면서 그의 유해는 성당의 중앙 제단 아래에 정식으로 안치되었다.
솔리메나의 '십자가형' 이전
프란체스코 솔리메나의 작품 '십자가형'이 코무날레 궁전 탑에서 이곳 성당으로 옮겨져 설치되었다.
가에타노 보케티의 프레스코화 작업
화가 가에타노 보케티가 성당 후진(Apse)에 '성 요셉의 영광'을 주제로 한 대형 프레스코화를 그렸으며, 다른 벽면에는 프란치스코회 성인들의 생애를 묘사한 프레스코화를 추가했다.
지하 묘소 신축 및 유해 이전
코페르티노의 성 요셉 유해를 모시기 위한 새로운 지하 묘소가 현대적인 설계로 건설되었으며, 성인의 유해가 이곳으로 옮겨져 현재와 같이 안치되었다.
여담
코페르티노의 성 요셉은 기도 중 황홀경에 빠져 공중으로 떠오르는 일이 잦았다고 전해지며, 이 때문에 '나는 성인(The Flying Saint)'이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성 요셉은 정규 교육 과정에서 학업적 어려움을 많이 겪었으나, 결국 사제 서품을 받았기에 오늘날 많은 학생이 그를 학업과 시험의 수호성인으로 여기며 기도를 청한다고 한다.
성당 제의실에는 로레토의 성모의 집을 방문했을 때 황홀경에 빠진 성 요셉을 묘사한 1781년 작 그림(마잔티 作)이 있는데, 실제로 성당의 특정 지점에서 맑은 날에는 로레토가 보인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성당 내 한 제단에는 19세기의 복자 벤베누토 밤보치(Benvenuto Bambozzi, 1809-1875)의 유해도 모셔져 있어 함께 참배할 수 있다.
과거 한때 성당의 아름다운 고딕 양식 회랑이 주차 공간으로 사용되어 성소의 고유한 분위기를 해친다는 안타까운 지적이 있었다는 언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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