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11-13세기 롬바르드 로마네스크 양식의 정수를 간직한 이곳은 사르데냐 북동부에서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종교 건축물로, 중세 건축과 역사에 깊은 관심을 가진 탐구형 여행객이나 종교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하는 순례자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현지 화강암으로 지어진 장중한 파사드를 감상하고, 3개의 신랑으로 나뉜 내부 공간을 거닐며 제단 아래 안치된 성 심플리치오의 유물을 직접 볼 수 있다. 또한 앱스에 희미하게 남은 중세 프레스코화를 통해 과거의 예술적 흔적을 탐색할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은 성당 자체의 소박함에 비해 박물관 또는 지하 유적 관람 시 부과되는 입장료가 다소 높게 느껴진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한다.
접근 방법
🚌 대중교통 이용
- 올비아 코스타 스메랄다 공항(OLB)에서 시내버스 2번 또는 10번을 이용하여 올비아 시내 중심으로 이동 후 도보 또는 다른 시내버스로 환승하여 접근할 수 있다.
- 올비아 기차역(Stazione di Olbia)에서도 도보 또는 시내버스로 이동 가능하다.
바실리카는 올비아 시내 중심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다.
🚗 자가용 이용
- 올비아 시내 도로를 이용하여 바실리카 인근까지 접근 가능하다.
- 바실리카 앞 광장 지하에 유료 주차장이 있다는 정보가 있다.
올비아 시내 일부 지역은 교통 제한 구역(ZTL)일 수 있으므로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특징
11세기에서 13세기에 걸쳐 현지 화강암을 주재료로 하여 건설된 롬바르드 로마네스크 양식의 정수를 보여준다. 단순하면서도 견고한 외관과 3개의 신랑으로 구분된 내부 공간은 당시 건축 기술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운영시간: 상시 관람 가능 (운영 시간 내)
제단 아래에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 시대 순교자로 알려진 도시의 수호성인 성 심플리치오의 유물이 보관되어 있다. 16-17세기에 제작된 다색 목조 흉상 유물함도 함께 볼 수 있다.
운영시간: 상시 관람 가능 (운영 시간 내)
중앙 앱스에는 희미하게나마 남아있는 중세 프레스코화를 통해 과거의 화려함을 짐작할 수 있다. 내부 기둥머리와 정면의 삼련창(트리포라) 등 세부적인 건축 장식도 주목할 만하다.
운영시간: 상시 관람 가능 (운영 시간 내)
추천 포토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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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정면 (파사드)
두 개의 벽기둥으로 삼분할되고 중앙에 삼련창(트리포라)이 특징인 로마네스크 양식의 파사드는 성당의 대표적인 촬영 지점이다. 특히 대리석 기둥과 조각 장식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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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중앙 신랑과 제단
기둥과 아치로 이루어진 장엄한 중앙 신랑과 성 심플리치오 유물이 안치된 제단 주변은 성당의 역사적 깊이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이다. 앱스의 프레스코화도 함께 담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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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후면 및 측면
성당의 후면 앱스 부분과 측면의 아치 장식 또한 로마네스크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촬영 포인트이다. 다양한 각도에서 성당의 전체적인 구조미를 담아볼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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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심플리치오 축제 (Festa di San Simplicio)
매년 5월 중순 (전통적으로 5월 13일~18일 경)
올비아의 수호성인 성 심플리치오를 기리는 가장 큰 축제로, 성대한 종교 행사,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들의 행렬, 민속 공연, 지역 특산물 시장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이 기간 동안 성당 주변은 물론 올비아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활기를 띤다.
방문 팁
성당 방문 시 모자 탈모 및 단정한 복장 착용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는 것이 좋다.
미사 시간에는 내부 관람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미사 시간을 확인하거나 미사 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성당 지하에는 고대 네크로폴리스(공동묘지) 유적이 있으며, 별도의 입장료(또는 통합권)로 관람 가능할 수 있다.
일부 기록에 따르면 성당 자체는 무료이나 박물관(무세오 치비타텐세) 또는 지하 유적 관람 시 3~4유로의 입장료가 부과될 수 있다.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면 성당의 역사와 건축에 대한 더 깊이 있는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역사적 배경
초기 기독교 예배 공간 존재 가능성
정확한 건립 시기는 불분명하나, 고고학적 연구에 따르면 11세기 이전에 이미 초기 기독교 예배 공간이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지역은 고대부터 묘지 지역으로 사용되었다.
1차 건설 단계 (기본 구조 형성)
본격적인 성당 건설은 11세기 초에서 12세기 초 사이에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때 앱스, 측벽 일부, 내부 기둥과 아치 등 기본적인 3신랑 구조가 형성되었으며, 초기에는 목조 지붕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2차 ~ 5차 건설 단계 (증축 및 현재 모습 완성)
여러 단계에 걸쳐 증축 및 개축이 이루어졌다. 측면 신랑에 석조 볼트 천장이 도입되고, 중앙 신랑의 높이가 높아졌다. 이후 두 차례에 걸쳐 건물 길이가 연장되었고, 최종적으로 현재의 파사드가 완성되었다. 이 과정에서 롬바르드 로마네스크 양식의 특징이 뚜렷해졌다.
성 심플리치오 유물 발견
성당 지하에서 고고학적 발굴 작업 중 성 심플리치오의 유물이 발견되었다. 이 유물은 이후 산 파올로 교회로 옮겨졌다가 2001년 성대한 행렬과 함께 다시 바실리카로 돌아왔다.
주교좌 성당 (Cattedrale)
건립 이후 오랜 기간 동안 올비아 지역의 주교좌 성당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본당 (Chiesa Parrocchiale) 지정
주교좌 성당의 지위를 상실한 후, 1955년부터 본당으로 지정되어 지역 사회의 신앙 중심지 역할을 이어갔다.
준 대성전 (Basilica Minore) 승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그 역사적, 종교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준 대성전(Basilica Minore)의 지위를 부여받았다.
여담
산 심플리치오 성당은 한때 도시 성벽 바깥의 작은 언덕 위에 세워졌으며, 이 지역은 고대 로마 공화정 시대부터 중세까지 공동묘지로 사용되었다고 전해진다.
성당의 이름은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박해 시기 순교한 것으로 알려진 올비아의 초대 주교 성 심플리치오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얘기가 있다.
성당 정면의 삼련창(트리포라)은 좌우 대칭이 아닌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왼쪽 창의 대리석 기둥은 4개, 오른쪽 창의 기둥은 6개로 조각되어 있으며 각각 다른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해석이 있다.
현재 성당 제단 아래에 안치된 성 심플리치오의 다색 목조 흉상 유물함은 16세기 말에서 17세기 초 사이에 제작된 후기 매너리즘 양식의 작품으로 평가된다고 한다.
성당 오른쪽의 소박한 종탑은 18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본래 계획되었던 더 큰 규모의 종탑은 미완성으로 남았다는 언급이 있다.
성당은 현재 교구 박물관 시스템의 일부인 '무세오 치비타텐세(Museum Civitatense)'의 주요 전시 공간이기도 하여, 종교 유물 외에도 다양한 역사적 자료를 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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