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통일 운동(리소르지멘토)의 중요한 역사적 현장을 직접 보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나, 전쟁의 비극을 되새기며 추모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이들이 주로 찾는다. 독특한 피라미드 형태의 건축물에 관심 있는 방문객에게도 의미 있는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기념비 외부를 둘러보며 그 건축적 특징과 상징물을 관찰할 수 있다. 매년 3월 23일 전투 기념일에는 특별히 내부가 개방되어 전사자들의 유골과 역사적 유물을 직접 볼 수 있으며, 전투 재현 행사도 경험할 수 있다.

평소에는 내부 관람이 제한되어 외부에서만 조망해야 하는 점이 아쉬움으로 꼽힌다. 일부 방문객들은 기념비가 다소 방치된 듯한 인상을 받기도 하며, 주변 관리가 미흡하다는 언급도 있다.

비코카 납골당은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양측 전사자들의 유골을 함께 안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특한 피라미드 형태로 지어진 이유는 명확히 전해지지 않으나, 일각에서는 로마에 있는 카이우스 케스티우스의 피라미드를 연상시킨다는 언급이 있다.

건축가 루이지 브로지가 설계했으며, 국민 모금과 프란체스코 베라가 기증한 부지로 건설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내부에는 전사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1910년에는 카를로 알베르토 국왕과 주요 장군들의 청동상이 포함된 카를로 칸토니의 삼면화가 설치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