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초니 궁전(팔라초 토초니)

과거 귀족 가문의 화려했던 생활상을 엿보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나, 잘 보존된 18세기 건축물과 시대별 가구 및 예술품에 관심 있는 이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수 세기에 걸쳐 수집된 가문의 유산과 다양한 양식의 실내 장식을 통해 당시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느껴보려는 탐방객들에게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각기 다른 스타일로 꾸며진 응접실, 침실, 서재 등을 둘러보며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과거 실제로 사용했던 주방 시설과 와인 저장고, 농기구 등이 보존된 지하 공간까지 관람하며 당시 생활의 단면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사전 예약 없이 방문할 경우 입장이 어려울 수 있으며, 애완견 동반 방문객은 입장이 제한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일부 방문객은 특정 공간의 분위기가 다소 무겁거나 어둡게 느껴졌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토초니 가문은 여러 세대에 걸쳐 궁전에 거주하며 다양한 유물과 예술품을 수집했으며, 이는 현재 박물관의 주요 전시품이 되었다고 한다.

궁전 내 일부 공간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과거의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1967년 마르코 벨로키오 감독의 영화 '중국은 가깝다(La Cina è vicina)'의 일부 장면이 이 궁전의 부엌, 식당, 도서관 입구 등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하 저장고에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생산된 와인이 담긴 오래된 병들이 봉인된 채로 보관되어 있다는 언급이 있다.

과거 교황 베네딕토 14세가 방문했을 때 머물렀던 방은 '교황의 응접실(salotto del papa)'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