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렌체 중앙 시장 (메르카토 첸트랄레)

다양한 이탈리아 현지 음식과 세계 각국의 요리를 한 곳에서 맛보고자 하는 미식가나, 신선한 현지 식재료를 구매하려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1층에서는 신선한 농산물, 육류, 치즈 등을 둘러보거나 구매할 수 있고, 2층 푸드코트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 피자, 해산물 요리, 토스카나 전통 음식 등을 맛볼 수 있으며, 와인이나 맥주와 함께 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매우 혼잡하여 좌석 확보가 어려울 수 있으며, 일부 음식은 가격 대비 만족도가 낮다는 평가가 있다. 또한, 많은 방문객으로 인해 화장실 이용 시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언급도 있다.

피렌체 중앙 시장의 건축가 주세페 멘고니는 밀라노의 상징적인 쇼핑 아케이드인 갈레리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를 설계한 인물로도 매우 유명하다.

이 시장은 19세기 피렌체의 인구 증가와 기존 '메르카토 베키오(Mercato Vecchio, 옛 시장)'가 공화국 광장(Piazza della Repubblica) 조성을 위해 철거되면서, 도시의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새롭게 계획된 세 곳의 실내 시장 중 하나였다고 전해진다.

시장 건물 내부의 상점 배치는 단순히 상품을 진열하는 것을 넘어, 자연 환풍과 채광까지 고려하여 정육점, 가금류 판매점, 생선 가게 등이 각각의 특성에 맞는 구역에 체계적으로 배치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2층 푸드코트 내에는 **로렌초 데 메디치 요리 학교(Lorenzo de' Medici cooking school)**가 위치해 있어, 방문객들이 이탈리아 요리를 직접 배우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는 언급이 있다.

1층의 한 과일 및 채소 가게에서는 주인이 직접 턴테이블로 음악을 틀어주어 시장의 활기찬 분위기를 더한다는 방문객의 이야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