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수 세기에 걸친 역사와 종교 예술품에 관심이 깊은 역사 애호가나 신앙심 깊은 순례자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11세기부터 이어져 온 유구한 신앙의 발자취와 중세 및 르네상스 시대의 독특한 예술품들을 직접 감상하고자 하는 이들이 방문한다.
내부에서는 고대 로마 시대의 석관이 기독교 제단으로 변모한 독특한 모습이나, 14세기에 제작된 정교한 목조 성모상과 검은 십자가상 등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또한, 16세기 말에 세워진 웅장한 종탑과 성당 곳곳에 남아있는 다양한 시대의 예술 작품들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
외부 일부 시설의 유지보수가 미흡하다는 평가가 있으며, 성당 주변 광장의 미관이나 주차 공간 부족 문제도 간혹 언급된다.
접근 방법
주요 특징
2세기와 4세기에 제작된 고대 로마의 이교도 대리석 석관이 11세기에 기독교 제단으로 변형되어 사용된 독특한 유물을 볼 수 있다. 또한 14세기에 만들어진 푸글리아노의 마돈나 목조상과 검은 십자가상은 성당의 중요한 예술품으로 꼽힌다.
베수비오 화산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로 알려져 있으며, 11세기부터 시작된 깊은 역사를 간직한 건축물 자체를 둘러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36m 높이에 달하는 16세기 말 종탑은 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 중 하나로 그 웅장함을 자랑한다.
나폴리 대성당 외부에 있는 세례반 중 가장 오래된 것 중 하나로 알려진 1425년 제작 세례반을 비롯하여, 17세기 성 야누아리오 목조 흉상, 1685년의 화려한 목조 설교단 등 다양한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지닌 유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축제 및 이벤트
성모 승천 대축일 (Assunzione di Maria)
매년 8월 15일
성당의 주요 수호성인 축일로, 성대한 미사와 함께 다양한 종교적 행사가 열린다. 지역 주민들과 순례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성모 마리아의 승천을 기념하는 중요한 날이다. 과거에는 가수 공연, 시장, 전통 음식 판매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열렸다는 기록이 있다.
방문 팁
방문 전 성당의 개방 시간 및 미사 시간을 공식 웹사이트나 전화를 통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금요일에는 성당 앞 광장에서 현지 시장이 열리므로, 방문 시 참고할 수 있다.
성당 인근에는 수요일에 개방되는 것으로 알려진 지하 공동묘지(Anima del Purgatorio)가 있다.
역사적 배경
최초 문헌 기록
나폴리의 한 귀족 여성 유언장에 'S.Maria at Pugnanum tari 8'이라는 이름으로 기부금이 언급되며 존재와 명성이 확인된다.
기도실 존재
풀리아노(Pugliano)라 불리는 언덕에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된 기도실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세례반 제작
나폴리 대성당 외부에 있는 것들 중 가장 오래된 세례반 중 하나가 제작된다.
바실리카 명칭 최초 사용
교회 문서에서 처음으로 '바실리카'로 언급된다.
본당 승격
레시나(Resina, 현재의 에르콜라노)와 포르티치(Portici)의 본당 교회가 된다.
교황의 대사 확인
교황 그레고리오 13세가 교황 교서를 통해 매년 3월 첫 금요일, 부활절, 성모승천대축일(8월 15일)에 성당을 방문하는 순례자들에게 전임 교황들이 부여했던 전대사를 재확인한다.
종탑 건설
현재의 36m 높이의 종탑이 건설된다.
베수비오 화산 폭발
대규모 화산 폭발 당시 용암이 성당을 기적적으로 비켜가며 보존된다.
목조 설교단 및 성가대석 제작
화려한 목조 설교단과 제단 뒤편의 성가대석이 제작된다.
교황 비오 9세 방문
로마에서 망명 중이던 교황 비오 9세가 포르티치 왕궁에 머물던 중 성당을 방문한다.
여담
성당의 이름 '풀리아노(Pugliano)'는 과거 이 지역에 있었던 '프라이디움 폴리아눔(praedium pollianum)'이라는 로마 시대 농장 이름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이 있다. 이 농장은 폴리오(Pollio) 또는 폴리오네(Pollione)라는 인물의 소유였다고 전해진다.
1631년 베수비오 화산 대폭발 당시, 용암이 성당을 기적적으로 피해 갔다는 이야기가 내려온다. 이후 굳어진 용암 위에 성당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길(via Pugliano)이 놓였다고 한다.
성 야누아리오 성인의 흉상은 과거 베수비오 화산의 분노로부터 집이나 건물을 보호하기 위해 자주 세워졌다고 알려져 있다. 이 성당에도 17세기 제작된 성 야누아리오 목조 흉상이 있다.
과거 성당 인근에는 유골을 안치하던 납골당이 있었다는 언급이 있다.
현재 숭배되는 14세기 마돈나 목조상 이전에는 비잔틴 양식으로 그려진 '암펠로네의 마돈나(Madonna di Ampellone)'가 공경의 대상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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